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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부영아파트 하자보수 등 민원 해결 ‘촉구’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3-07-13 14:31 KRX2
#여수시의회 #부영아파트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사회공헌 포함한 기업의 사회적 책무 이행 강력 촉구 / 여수시는 부영시 오명···아파트 23.6%가 부영 / “부영 이중근 회장은 부영아파트 하자보수 등 민원 해결하라”

NSP통신-여수시의회 의원들이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부영아파트 하자보수 등 민원을 해결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 = 여수시의회)
여수시의회 의원들이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부영아파트 하자보수 등 민원을 해결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 = 여수시의회)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부영아파트 하자보수 등 민원을 해결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여수시의회는 13일 오후 여수시의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최근 3년간 여수시에 접수된 부영아파트 관련 민원은 수백여 건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수는 세인들로부터 부영시라는 낯부끄러운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며 “그만큼 여수시에는 부영그룹이 지은 아파트가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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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에 따르면 여수시 아파트는 총 7만6073세대로 이중 부영아파트는 1만7986세대로 무려 23.6%가 부영그룹과 직접적으로 공생하고 있다.

이는 타 도시와 비교해도 굉장히 높은 수치다. 순천시 부영아파트 입주 세대 비율은 9.5%, 광양시는 4.6%로 여수시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의원들은 “상황이 이러하니 일부 호사가들은 ‘부영그룹은 여수에서 돈 벌어 기반을 다졌다’는 말도 서슴지 않는다”며 “그만큼 부영그룹은 여수시에서 큰 입지를 다졌기 때문에 어느 지역보다도 상생해야 할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부영그룹은 아파트 브랜드 명처럼 ‘사랑으로’ 가득하고 튼튼한 아파트를 여수시에 시공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3년간 여수시에 접수된 부영아파트 관련 민원은 수백여 건으로 그 내용을 살펴보면 천장 누수, 마루 들뜸, 균열, 시멘트가루 피해, 화장실 악취, 타일 교체, 주차장 수리 등 하자보수와 서민경제에 큰 부담이 되는 임대보증금 인상, 퇴거 시 복구비용 부당 청구에 관한 내용이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부영그룹은 아파트 부지에 법적으로 규정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당연한 배려인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에도 소극적으로 임하는 등 돈만 밝히는 속 좁은 기업인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임에도 “최근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여수시 부영아파트 민원 해결은 뒷전으로 미루고 고향마을과 중·고교 동창들에게 거액의 현금과 부영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참치·햄 세트 무료제공 등 1400여억 원 상당의 기부행위로 여론의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수시의회 의원 일동은 부영아파트 관련 빗발치는 민원 해결이 우선임을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에게 엄중히 경고한다”며 “신축 아파트는 튼튼하게 짓고 이미 지어진 아파트 하자는 책임감을 가지고 해결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여수시 관내 부영아파트에 대한 민원들을 조속히 해결하라는 경고임을 알리며 여수시에 대한 사회공헌을 포함한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이를 즉시 실행하지 않을 경우 시민이 의회에 부여한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모든 합법적 방법을 취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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