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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協, 10조 시장 베트남 방문…“K-바이오 진출 가속화”

NSP통신, 김다은 기자, 2023-07-10 13:29 KRX7
#유한양행(000100)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광동제약 #휴온스 #종근당
NSP통신-6일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 플라자 하노이 호텔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의약품 산·학·관 심포지엄에 참석한 장병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 도 쑤언 뚜옌(Do Xuan Tuyen) 보건부 차관(앞줄 왼쪽 일곱 번째), 르 반 트루옌(Le Van Truyen) 베트남 보건부 의약품등록 자문위원회 위원장(앞줄 왼쪽 여덟 번째) 등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6일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 플라자 하노이 호텔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의약품 산·학·관 심포지엄'에 참석한 장병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 도 쑤언 뚜옌(Do Xuan Tuyen) 보건부 차관(앞줄 왼쪽 일곱 번째), 르 반 트루옌(Le Van Truyen) 베트남 보건부 의약품등록 자문위원회 위원장(앞줄 왼쪽 여덟 번째) 등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서울=NSP통신) 김다은 기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학계·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10개사 등을 포함한 ‘2023 베트남 제약 민·관 대표단’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을 방문, 양국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표단에 참여한 ▲GC셀 ▲HK이노엔 ▲광동제약 ▲메디카코리아 ▲삼일제약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한양행 ▲종근당 ▲한림제약 ▲휴온스 10개사는 이번 파견을 통해 현지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지난 6일 협회가 주관하고 식약처, 베트남 의약품당국(DAV)이 주최한 ‘한국·베트남 의약품 산·학·관 심포지엄’에서는 양국 규제시스템에 대한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양국 산업계·학계 간 제약분야 비즈니스 확대 기회를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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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는 양국의 의약품 산업 최신 연구개발 현황을 공유하는 산업계·학계 세션으로 진행, 이어 양국 의약품 허가제도 및 최신 이슈를 살펴보는 2부 정부 세션으로 이어졌다.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최신 동향 및 한국-베트남 제약산업 간 미래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이현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본부장은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와 개방형 혁신을 통해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는 국내 산업의 현황을 소개했다. 또 양국 제약바이오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보다 많은 기업 간 기술 및 투자 협력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이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GC셀, 종근당,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삼일제약 등 국내 기업들은 자사의 베트남 시장 진출 전략과 협력 제안 등을 발표했다. 식약처는 우리나라 의약품 허가·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DAV와 양자 회담을 통해 양국 간 규제협력 방안을 도모했다.

지난 7일에는 호찌민시로 이동해 삼일제약 점안제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공장을 방문했다. 이후 식약처 관계자 및 베트남 진출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험 공유 및 애로사항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삼일제약은 안과 분야에 대한 오랜 경험과 생산 노하우 및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지속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과 베트남뿐만 아니라 글로벌 안과 CMO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협회, 식약처, 학계 및 이번 민관대표단 15개 기업(현지 진출기업 7개사 포함)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현장 간담회에서 베트남에 기진출한 기업들은 그간 공장 설립과 제품 허가 등록 및 판매 과정에서 겪었던 경험과 교훈, 유의 사항 등을 자세히 공유했다. 정부 및 협회에 대해서도 베트남 등 신흥 시장의 규제당국 및 산업계와 교류 기회를 보다 확대해달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은 “실제 진출 기업들의 베트남 등록 허가 문제를 포함한 여러 베트남 시장 진출 상의 어려움이 현재 식약처가 추진하고 있는 GPS 사업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되리라 예상한다”며 “양국 정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병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베트남 의약품 시장은 아세안 시장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유망한 시장”이라며 “우리 식약처가 이번 심포지엄과 같이 베트남 의약품당국과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노력한 점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산업조사컨설팅(VIRAC)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베트남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82억 달러(약 10조 6600억 원)로 추정된다.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다국적제약사 투자 활성화 등에 기인해 연간 11% 성장할 전망(SSI리서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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