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수원시, 야외활동시 진드기 감염 주의하세요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3-07-07 16:44 KRX7
#수원시진드기 #여름철감염병 #살인진드기
NSP통신-진드기 감염병 예방수칙. (이미지 = 수원시)
진드기 감염병 예방수칙. (이미지 =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 장안구보건소가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발생이 집중되는 6월부터 11월까지 농업인과 야외활동을 하는 시민들에게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이다. 쯔쯔가무시증은 10~11월, SFTS는 6~10월 중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의 국내 치명률은 약 0.1~0.3%(2011~2022년 누적)이고 SFTS의 국내 치명률은 18.7%(2013~2022년 누적)에 달한다. 특히 SFTS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중요하다.

G03-9894841702

질병청에서 위험 요인을 분석한 결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감염 경로 중 농작업(농업, 텃밭 작업, 주말농장 포함)의 비율이 50% 이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야외활동, 농작업 전에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 소매와 긴 바지로 된 등산복, 농업용 작업복을 입고 장갑과 장화 등을 착용해야 한다.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어 진드기가 옷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해야 한다.

진드기가 옷에 달라붙었을 때 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밝은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풀 위에 앉을 때는 작업용 방석이나 돗자리를 사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약 4시간마다 옷과 노출된 피부에 뿌려주면 진드기 물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장안구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농작업 후에는 작업복은 충분히 털어낸 후 바로 세탁하고 벌레 물린 상처나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몸에 진드기가 붙었을 때 무리해서 떼어내려 하면 진드기 혈액에 의해 추가 감염될 수 있으므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방문해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