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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관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 경로당 보조금 집행 내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영천시)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지난 23일까지 관내 등록경로당 426개소 및 미등록경로당 28개소를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 경로당 보조금’ 집행내역을 점검했다.

이번 상반기 경로당 보조금 점검은 읍면동 자체 점검으로 △회계장부 작성 여부 △보조금 통장 자체 통장 분리 여부 △체크카드 사용 여부 △보조금 목적 외 사용 여부 등 회계처리 투명성 및 부정 집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보조금 점검을 받은 임고면 경로당 어르신 한 분은 “우리는 나이가 많아 회계장부 작성과 체크카드 사용(현금 사용 시 영수증 첨부)이 익숙하지 않다”며, 보조금 집행·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최대한 반영해, 어르신들이 보조금 집행·정산에 익숙해질 때까지 읍면동 담당자, 노인회지회, 행복선생님 등을 통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안내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시장은 “최근 여러 시군에서 경로당에 지원하는 보조금의 부적절 사용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번 점검을 통해 영천시 경로당 보조금이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집행 관리되었으면 한다”며, 점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적극적인 안내 교육을 꾸준히 실시할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도 영천시 경로당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fundc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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