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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디지털 혁신정책 논의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3-06-19 19:29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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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마권 발매 한국마사회법 개정안 통과 디지털 혁신 사업·새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NSP통신-한국정책학회 하계학술대회 발표하는 한국마사회 장병운 처장 (사진 = 한국마사회)
한국정책학회 하계학술대회 발표하는 한국마사회 장병운 처장 (사진 = 한국마사회)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1000명 이상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디지털 혁신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The-K 호텔 경주에서 개최된 2023년 한국정책학회(회장 김영미 상명대학교 교수) 하계학술대회에 참가했다.

1000명 이상의 학계 인사들이 모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속 가능한 미래사회를 위한 정책에 대해 다양한 연구발표와 토의가 이루어졌다. 3일 동안 약 100개가 넘는 세션이 개최된 가운데, 두 번째 날인 15일, 한국마사회의 디지털 혁신정책 관련 발표와 토론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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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자로 나선 한국마사회 장병운 경영관리처장은 “한국마사회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mation)의 일환으로 2022년 디지털 혁신 성장본부를 신설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경험관리(Customer eXperience Managent) 추진 등 다방면의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5월, 온라인 마권 발매를 골자로 한 한국마사회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디지털 혁신 사업에 있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에 참여한 연세대학교 김현태 교수 등 학계 전문가들은 온라인 발매 시스템 준비에 있어 경마 관련 정보 접근성 개선 및 데이터 경량화, 고객들의 정보선택 재량 확대, 정보보호 강화 등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데이터 개선 및 민간 개방을 통해 민간영역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번 발표와 토론을 주관한 연세대 이정욱 교수는 “온라인 발매가 시행되면 증거 기반 정책(evidence based policy), 즉 구매패턴과 같은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별 맞춤 대응이 필요하다”며 “온라인 베팅은 기관에 새로운 도전이면서 동시에 기회인 만큼 변화된 환경을 기회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SP통신-한국정책학회 하계학술대회 발표 모습 (사진 = 한국마사회)
한국정책학회 하계학술대회 발표 모습 (사진 = 한국마사회)

한편 한국마사회는 2022년 정기환 회장 취임 후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문화 전반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반영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온라인 마권 발매 법안이 국회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후속 조치에 돌입하고 온라인 발매제도를 통해 건전한 경마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세부 방안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학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검토해 향후 온라인 발매를 비롯한 디지털 혁신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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