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임창섭 기자 = 아베노믹스(Abenomics)로 형성된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본 내각부가 이를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한다며 기대약화에 대한 경계에 나섰다.
지난 6월 일본의 일반세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대비 1.4p 하락한 44.3을 기록해 6개월만에 처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는 이와 관련해 ‘최근 시장 격변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기조를 판단, ‘개선중’으로 유지한다고 밝히며 ‘경제낙관론 하락’에 대한 즉각적인 경계에 나섰다.
그러나 1년후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비율이 전월대비 0.8%p 상승한 83.9%로 6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일본 국민들은 내각부와는 다른 판단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7월 조사에서도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이 이어지면서 아베노믹스, 즉 경제낙관론이 ‘하락추세화’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일본의 기업물가지수(2010년=100)도 엔화약세로 인한 수입가격 상승과 석유제품 식품가격 등의 상승으로 전년동월대비 1.2% 오른 101.6로 19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엔화기준으로 수입가격은 13.8%, 수출가격은 11.7%나 크게 상승했다.
반면 6월 은행 대출잔액은 기업과 소비자 자금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2.2% 증가, 4년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으며 지난 5월 3차산업활동지수(2005년=100)도 전월대비 소폭 상승(1.2%)한 100.8을 기록했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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