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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월드’ 사라진 부산...이제는 신세계 센텀시티 ‘주라지(ZOORAJI)’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7-05 16:43 KRD7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센텀 #주라지 #스카이파크 #미월드

9층 스카이파크 리뉴얼, 백화점 최초로 옥외 테마 파크 ‘주라지’ 문 열어...3950㎡ 규모에, 탐험, 놀이, 휴식을 테마로 회전목마 등 놀이시설 갖춰

NSP통신-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제공)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5일, 국내 백화점 최초의 상설 옥외 테마파크 ‘주라지(ZOORAJI)’를 오픈했다.

9층 스카이파크를 리뉴얼해 3950여 ㎡ (1200여 평) 규모로 오픈하는 ‘주라지’는 탐험과 놀이, 휴식을 테마로 한 패밀리형 테마파크로, 지난 4월 리뉴얼을 시작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새롭게 태어나게 됐다.

‘주라지’라는 이름은 동물원(ZOO)과 공룡시대 쥐라기(JURASSIC)에서 착안했으며, 신세계는 앞으로 ‘주라지’를 활용한 다양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NSP통신-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제공)

디자인은 ‘스커볼 문화센터’ 등 창의적인 공간 구축으로 유명한 미국의 건축 스튜디오 ‘올슨 쿤딕’의 대표 디자이너인 ‘알란 마스킨 (Alan Maskin)’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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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는 ‘주라지’는 ‘공룡의 땅’, ‘아프리카 마을’, ‘빗물 정원’, ‘바오밥 숲’, ‘해적선’ 등 5개의 공간으로 조성,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먼저, 영화 ‘쥐라기공원’을 연상시키는 첫 번째 공간 ‘공룡의 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티라노사우루스를 비롯한 공룡 모형과 공룡 슬라이드(미끄럼틀), 공룡알 등을 배치해 상상력을 키우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열대 우림 속 원시마을을 형상화한 ‘아프리카 마을’은 다양한 동물들과 움막들 사이로 구름다리를 설치 해 이국적 정취를 담는 한편, ‘정령의 나무’로 명명된 회전목마를 운영,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바닥분수와 안개분수가 있는 ‘빗물 정원’은 중앙에서 미세한 물줄기를 뿌려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해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 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주라지’ 한 가운데에는 ‘바오밥 숲’이 펼쳐진다.

이 곳은 나무를 거꾸로 심어 놓은 것처럼 모양이 독특한 아프리카의 바오밥 나무를 형상화한 나무가 잔디밭 가장자리에 늘어서 있어 휴일을 맞아 백화점을 방문한 가족들이 잠시 쉬며, 계절의 정취를 느끼기에 안성맞춤이다.

‘해적선’ 역시 어린이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주라지’의 대표적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영강이 내려다보이도록 해적선과 비밀의 동굴을 설치, 어린이들이 탐험하며,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으며, 인도의 현대미술작가인 ‘수보드 굽타(Subodh Gupta)’의 해골 형상 조형물을 설치, 해적 존의 재미를 더했다.

NSP통신-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제공)

이처럼 신세계백화점이 그동안 ‘쉼터’ 역할을 해오던 백화점 옥상 공원을 역동적인 ‘놀이터’로 변모시킨 것은 센텀시티점과 부산시민의 니즈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센텀시티점으로서는 주말과 공휴일을 맞아 야외로 나가는 고객의 발길을 백화점으로 돌릴 수 있는 차별화 경쟁력이 필요했다.

단순히 상품을 가지고만 고객을 끄는 것이 아니라, 쇼핑과 레져, 엔터테인먼트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라이프 셰어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미월드’ 폐장으로 이렇다 할 놀이공원이 없어진 부산시민들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이번 신세계 센텀시티점 ‘주라지’ 오픈이 백화점과 지역 사회와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이 되었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이유다.

김봉수 신세계 센텀시티점장은 “주라지 오픈을 통해 세계 최대 백화점인 센텀시티점이 더욱 강력한 차별화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기여하는 지역 1번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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