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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동향

‘벌떼입찰’ 의심 13개 업체 경찰 수사의뢰…시멘트 부족 사태 해소시점 ‘캄캄’

NSP통신, 정의윤 기자, 2023-04-11 18:52 KR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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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사진 = 정의윤 기자)
(사진 = 정의윤 기자)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정부는 국토교통부·지자체·LH가 합동 현장점검으로 13개 의심 업체를 적발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이에 검찰이 기소할 경우에는 계약을 해제하고 택지를 환수할 계획이다. 또 시멘트 부족사태로 건설현장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가운데 건설업계와 협회 관계자들은 시멘트 공급 해소 시기 예측이 힘들다는 반응이 나온다.

◆국토부, 벌떼입찰 의심 13개 업체 경찰 수사의뢰…“검찰 기소땐 계약 해제·택지 환수 예정”

정부는 벌떼입찰 의심 13개 업체를 적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특히 올해 2월까지 국토교통부·지자체·LH가 합동 현장점검을 통해 위법 의심정황을 확인했다. 이번 점검에서 위법 의심사항이 적발된 19개사에 대해서는 지난 3월에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해 위반사항이 비교적 경미한 6개사를 제외한 13개사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2차 현장점검 결과 적발된 업체들은 지난 2022년 서류점검 및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등록기준을 미달한 상태로 운영하던 업체들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적발사항은 사무실 미운영, 기술인 수 미달 등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향후 경찰수사를 통해 관련 법령 위반으로 검찰이 기소할 경우에는 계약을 해제하고 택지를 환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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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부족 사태 나아질까…협회·업계 “공사현장 난리·해소 시기 예측 어려워”

최근 시멘트 공급 부족사태로 전국 곳곳의 건설현장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수출시기 조정으로 물량을 확보하는 등 내수물량 확보에 나선 가운데 이 사태의 해소 시점을 오는 5월로 전망하고 있지만 협회와 건설업계 실무자들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건설업계 실무자들은 업계 특성상 현장별 공사기간이 상이하기 때문에 사태가 나아질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것. 현재 건설업계 쪽은 공사기간도 안맞아 난리가 나 있는 상태라며 보통 5월쯤 괜찮아지지 않을까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실상은 어려운 상태인 것 같아 언제쯤 확실하게 정상화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협회 관계자는 시기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수도권과 지방은 다소 공급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현대건설, ‘건설 로봇 생태계 확장’ 맞손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건설 로봇 분야 Eco-System 구축 및 공동 연구 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양사는 건설 로봇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산업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지금까지 개발한 로봇을 상호 현장에 적용하는 등 로봇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실증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 상시 연구·개발(R&D) 협력체계를 가동해 로봇과 사물인터넷(IoT)앱 개발 과정에서 유사 기술에 대한 중복 투자를 최소화하고 공동관심사인 안전 특화 로봇 연구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건설 로봇 분야 얼라이언스(Alliance, 연합체)를 구축하고 연구·개발과 사업화 네트워크를 지속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엔백, ‘생활 폐기물 처리 자동집하시스템’ 개발 구축 맞손

SK에코플랜트는 환경설비 전문 기업 엔백(ENVAC)과 전 분야의 생활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웨이스트 솔루션(Waste Solution)’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음식물과 일반폐기물만 버릴 수 있었던 기존 자동집하시스템에 재활용 폐기물까지 투입 가능한 ‘통합 웨이스트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또 이번 시스템에 무인 로봇이 자동으로 재질과 오염도에 따라 폐기물을 선별하는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이번 개발을 통해 아파트는 물론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 건축물 전반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의 재활용 체계를 개선하고, 자원순환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계룡건설·클린에어스, ‘공기정화모듈 특허·제품 상용화’ 맞손

계룡건설은 클린에어스와 ‘공기정화모듈을 적용한 세대환기시스템 공동개발 및 특허 등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계룡건설은 클린에어스와 함께 HEPA필터를 통한 초미세먼지 제거 후 대면적 플라즈마 필터를 이용한 바이러스 제거 방식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최근 기존 청정환기시스템에 대면적 플라즈마 필터를 적용해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공기정화모듈을 공동 개발해 특허 등록을 앞두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계룡건설은 이번 공기정화모듈 기술을 적용한 공동주택 세대 환기시스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엘리프 단지뿐만 아니라 타 단지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제품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H공사, 3450가구 반지하주택 매입 추진…“재해 취약 반지하주택 점진적으로 없앨 것”

SH공사는 반지하주택 총 3450가구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서울시 모든 자치구 내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 등을 동별 일괄 매입하는 사업이다. 해당 주택에는 건축물대장 상 지하층의 용도가 주택으로 등재된 반지하주택이 존재해야 한다. 우선매입대상은 침수피해이력이 있는 반지하주택, 서울시에서 2022년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한 7개 자치구 내에 존재하는 반지하주택, 지층이 지반에 3분의 2 이상 묻힌 주택 등이다. 이를 통해 SH공사는 반지하주택, 침수주택 등을 매입하고 주거상향을 제공함으로써 서울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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