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고3 수험생들은 지난 24일 전국 단위로 시행되는 올해 첫 모의고사인 3월 학력평가를 치렀다.
3월 모의고사는 서울시 교육청이 주관하는 3월 학력평가로 자신의 실력이 어디쯤 있는지 확인하고 전국의 고3 학생들과 처음 실력을 겨루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이른바 ‘대입의 나침반’이라 불린다.
이제 고3 수험생들은 학평의 결과를 토대로 학습 성취도를 점검하고 학습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세븐에듀 수학강사 차길영에게 3월 학평 분석과 향후 학습방향에 대해 물었다.
3월 학평 난이도
올해 고3 첫 학력평가의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됐다. 다만 통합 수능 체제를 처음 경함하는 고3 학생들에게는 체감상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향후 학습계획 수립
3월 학평에는 최근 출제 경향이 반영된다. 출제 유형을 분석하고 오답을 따로 정리해두는 게 바람직하다. 틀린 이유와 정확한 문제 풀이 방법, 핵심 개념 등을 확실히 정리해두는 것이 좋으며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된다.
또한 3월 학평은 출제 경향 파악, 오답 분석 등을 통해 자신의 학습 과정을 점검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시험이다. 즉 시험 결과보다는 과목별 학습 성취 정도를 파악해서 향후 학습 계획 설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점들을 확인해야 한다.
자신의 취약점 파악
3월 학평 성적표 온라인 출력 기간은 기존 4주에서 2주로 단축됐다. 이는 경기도 교육청이 주관한 지난해 11월 학평 성적 자료가 유출돼 파장이 일어난 데에 따른 후속 조치로 4월 17일부터 5월 1일까지 각 학교에서 출력할 수 있다.
성적표에는 원점수, 등급, 표준점수 외에도 각 과목의 영역별 배점 및 득점, 전국 평균 등이 기재되어 있어 자신의 강점 및 취약점을 파악할 수 있다. 성적표 하단의 과목별 답안, 정답, 문항별 채점 결과, 정답률 항목을 활용한다면 더욱 상세한 파악이 가능하다.
문항별 채점 결과도 기재되는데 주목해야 할 부분이 ‘A~E’등급으로 표시되는 정답률이다. 통상 ‘A~C’까지는 대부분이 맞힌 문제, ‘D~E’는 모두에게 어려웠던 고난도 문제로 분류된다. 만일 틀렸던 문항의 정답률이 ‘A~C’에 해당한다면 기초가 부족하다는 뜻이므로 해당 문제의 개념과 유형을 다시 한번 완벽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
학습 방법 점검 및 입시 계획 수립
3월 학평은 4월 학평 그리고 나아가 6월 모평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한다. 이번 시험의 결과를 통하여, 현재까지의 학습방향성에 대하여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각 영역별로 취약한 부분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보완해야 할 내용은 무엇인지와 어떻게 학습할 것인지에 대하여 정확한 계획 설정이 필요하다.
이때 수능까지의 장기 계획을 세우기보단 6월 모평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3월 학평 결과에 일희일비하며 섣불리 선택 과목을 변경하기보단 기존 과목에 대한 학습 방향을 다시 한번 점검하여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성적 상승에 더욱 유리하다.
한편 세븐에듀에서는 3월 학력평가 고3 공통 과목(수학Ⅰ, 수학Ⅱ)과 선택 과목(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 오답률이 높았던 주요 문항의 해설과 고2의 4점 문항의 해설을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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