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강현희 기자 = 광양제철소(소장 이진수)가 직원 복지 증진을 위해 구내식당 메뉴 고급화에 나섰다.
현재 광양제철소는 총 5개의 구내식당을 운영 중이다. 최근 치솟는 물가로 구내식당을 찾는 직원들이 늘면서, 광양제철소는 각 식당에서 직원들이 밥값 고민 없이 고품질의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광양제철소 복지센터에 위치한 대식당 2층에서는 ‘전국 맛집투어’를 컨셉으로 직원들에게 매주 수요일마다 다른 지역의 유명 맛집을 소개하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영양사들은 매달 세미나를 개최해 선정한 각 지역의 특색있는 맛집 메뉴들을 레시피로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시작한 ‘전국 맛집투어’는 누룽지콘치즈닭(서울 왕십리)을 시작으로 사천백짬뽕과 오리스테이크(인천 차이나타운), 트러플불고기 돌솥파스타와 숯불 큐브스테이크피자(대전) 등 개성있는 메뉴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근무지 곳곳에 출출박스(스마트 무인 도시락 자판기) 20대를 설치해 직원들이 허기를 간단하게 달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출출박스에서 판매하는 메뉴들은 통채소새우커리, 함박스테이크와 같은 든든한 식사류부터 헬스케어 열풍에 맞춰 샐러드와 같은 건강 도시락을 제공해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업무여건상 사무실을 비우기 어려운 야간 근무자들에게는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메뉴를 도시락으로 재현하거나, 샌드위치, 샐러드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직원들은 매일 일반식, 샐러드, 비빔밥, 볶음밥, 덮밥과 같은 도시락 종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김세양 광양제철소 사원은 “한번쯤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였는데 이렇게 구내식당에서 먹을 수 있게 되어 너무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계속 이어져 전국의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이 밖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직원들의 식사 질 개선 및 복지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제선식당과 압연식당을 2025년까지 신축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직원들이 구내식당 메뉴를 평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분기별로 식사 질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실시해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만족도 높은 한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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