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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참여연대, 포스코홀딩스 본점 이전 광양지역 상생협력 촉구 성명서

NSP통신, 김성철 기자, 2023-03-20 11:19 KR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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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는 광양지역사회 상생협력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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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참여연대(상임대표 김평식)는 지난 3월 17일 개최된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에서 가결된 본점 소재지 이전 결정은 포스코그룹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합당한 해결책이 결코 될 수 없음을 명백히 밝혔다.

광양참여연대는 “이러한 결정은 글로벌 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미래지향적 비전 가치 실현에 있어서 걸림돌이 되는 근시안적 경영의 결과이다”며 “불확실한 세계 경영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해야 하는 전략적 판단의 악수를 둔 것이라고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차전지 소재 사업 등 신사업 부문의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철강기업을 넘어서 에너지 기업으로 전환을 모색하는 포스코 그룹의 미래 비전에 비추어 보았을 때도 이 같은 결정은 오히려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점은 자명한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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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명분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제철소가 위치해 있는 광양지역민과 단 한번이라도 상의하거나 머리를 맞댄 적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광양지역을 홀대하는 처사이자 지역민을 철저히 무시한 일방적인 결정이며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경영이념과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포항에는 포스코와 포스코케미칼 등 포스코그룹의 주요 계열사 본사가 다수 위치한 것에 비해 광양지역은 신생 법인 몇 개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명분에 결코 부합되지 않음을 직시해야 한다”며 “따라서 이번 결정은 포스코그룹의 백년대계를 걱정하고 무한성장 발전을 기원하는 광양지역민의 염원에 반하는 것임을 명백히 밝혀둔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홀딩스는 기업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특단의 조치와 함께 지금까지 이 상황을 묵묵히 지켜 보아왔던 광양지역민의 진중함을 외면하지 않기를 바라며 지역균형발전의 진정한 모범사례를 만들기 위한 다음과 같은 지역사회 요구안을 즉각 수용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광양참여연대는 “첫째, 포스코케미칼 본사 소재지는 그룹차원의 논의를 거쳐 광양으로 이전을 적극 추진한다. 둘째, 광양지역에 이차전지, 수소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 및 연구 인프라를 확대하고 관련 사업의 신규 법인 설립시 본사 소재지를 광양에 둔다. 셋째, 포스코는 광양에 계약전담부서를 신설해 광양제철소에서 이뤄지는 사업(자재,설비,공사,용역 등)을 광양에서 계약토록 한다. 넷째, 지역상생협력사업은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가 참여하는 ‘광양지역상생협력협의회’를 통해 상호 협의해 추진한다. 다섯째,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가 추진하는 미래경쟁력강화사업 등에 광양지역상생협력협의회는 적극 협력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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