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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동향

건설사들, 잇따라 해외 건설공사 기공식‧준공식 열어…전세사기 예방, 제도적 장치 만들어야

NSP통신, 정의윤 기자, 2023-03-08 17:24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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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정의윤 기자)
(정의윤 기자)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건설사들이 잇따라 해외에서 준공식과 기공식을 개회했다. DL이앤씨는 미국 텍사스주에서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의 기공식을 개최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은 ‘렘바임부 정수장 1단계 건설공사’에 대한 준공식을 개최하는 등 해외 사업에도 주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토위와 연구위원 등은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서는 더욱 많은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대우건설, 잇따른 원전사업 준공…“해체사업 해외 시장 경쟁력 확보할 예정”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 전라남도 영광에 위치한 한빛3·4호기 증기발생기 교체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다음달 핵연료 제3공장 건설공사를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현재 대우건설은 ‘월성 1호기 해체공사 및 공정설계’도 수행하고 있다. 이는 경제적인 해체공사 설계와 공용설비 및 인접호기(월성 2호기)의 안전운영을 고려한 해체 공정을 설계하는 용역이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중수로 해체사업의 해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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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미국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 기공식 개최

DL이앤씨는 미국 텍사스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Golden Triangle Polymers Project)’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과 카타르 에너지의 합작 법인인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가 발주한 사업이다. 연간 100만톤 규모의 폴리에틸렌 생산 유닛 2기를 짓는 프로젝트로 오는 2026년 상업 운전이 목표다. 이에 따라 DL이앤씨는 모듈러 및 BIM(건설정보모델링)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이번 프로젝트 수행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제도적 장치 더욱 만들어야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과 HUG가 공동으로 주최한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에가 열린 가운데 박진백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전세보증금 미반환 위험 주택 비율은 2024년에 가장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며 “깡통전세 예방을 위해서는 보증금 미반환 가능성 주택 관리 강화, 보증금 예치제도 도입 검토와 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확대 등의 정책방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도 “HUG가 전세보증보험 가입 시 전세계약 서류를 더 꼼꼼하고 세심하게 점검해 보증보험이 전세사기에 이용당하는 것을 방지해야한다”며 “공인중개사와 감정평가사 등 부동산전문가들이 계약 시 임차인에게 충분한 정보를 설명해 전세사기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HJ중공업, 포항 대잠동 행복아파트2단지 소규모재건축사업 공사 수주

HJ중공업은 지난 7일 대잠동 행복아파트2단지 소규모재건축사업조합으로부터 포항 대잠동 행복아파트2단지 소규모재건축사업 공사를 수주했다. 이 공사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 지하2층 ~ 지상27층, 3개동, 205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32개월이며 계약금액은 664억5700만원이다. 이는 지난 2021년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3.89%에 해당하는 규모다

◆에버랜드, ‘라이브 나비체험관’ 입장객 10만명 돌파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나비 5000여 마리를 매일 만나볼 수 있는 ‘라이브 나비체험관’이 오픈 두 달만에 입장객 10만을 돌파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라이브 나비체험관의 인기 비결로 한겨울에 만나는 아름다운 나비를 통해 따스한 봄의 기운을 먼저 느낄 수 있는 점, 어린이 대상 나비 생태 교육, 프로젝션 맵핑, LED 조명 등 다양한 디지털 전시기법을 통해 입체적인 체험이 가능한 점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콩고 ‘렘바임부 정수장 1단계 건설공사’ 준공식 개최

현대엔지니어링(대표 홍현성)이 지난 4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렘바임부 정수장 1단계 건설공사’에 대한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9년 7월 착공했으며 지난해 8월 통수식을 갖고 정수된 물을 생산 및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약 반 년 만에 정수장 이외 배수지 등 부대시설을 건설해 종합 시운전과 발주처 운영인력에 대한 교육 및 운영지원까지 최종 완료했다. 렘바임부 정수장은 이번 1단계 사업 준공으로 하루 3만 5000톤의 정수된 물을 생산해 29km에 이르는 송·배수관을 통해 약 40만 명의 지역주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이 공사에 투입된 비용은 우리나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총 3단계에 걸쳐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현대엔지니어링은 향후 진행될 2·3단계 사업에 대한 입찰참여 등의 준비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포스코, 해상풍력 부유체 모델 ‘K-부유체’ 기본설계 인증 획득

SK에코플랜트와 포스코는 노르웨이 선급협회 DNV로부터 순수 국내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한 해상풍력 부유체 모델 ‘K-부유체(K-Floater)’ 기본설계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개발된 K-부유체는 10MW급 반잠수 부유식 모델이다. 초속 약 40m/s 태풍을 버틸 수 있으며 2m/s 조류, 10m 높이 파도 등과 같은 극한의 바다환경에서도 구조적·기능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미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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