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성일하이텍(365340)은 국내 대표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 업체로 전처리와 후처리를 모두 내재화해 경쟁사 대비 우위을 지니고 있다.
성일하이텍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2699억원으로 전년대비 83.3%, 영업이익 481억원으로 전185.5%가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17억원(-1.3%, QoQ), 영업이익 33억원(-80.1%, QoQ)를 시현했다.
메탈 가격 변동, 해외 리사이클링파크 신규장비 도입 일시적 지연으로 매출성장‧마진율이 전분기 대비 지난해 4분기는 훼손됐으나 2022년 상반기 니켈, 코발드 등의 메탈 가격 급등 효과로 연간 높은 영업이익 성장을 유지했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성일하이텍은 북미 IRA, 유럽 CRMA(핵심원자재법) 도입 후에도 해외 리사이클링파크 보유 및 하이드로센터 신규 진출 예정으로 인한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며 “공격적인 CAPA 증설, 외형 성장과 고정비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2024년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오는 14일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될 유럽 CRMA와 기존 미국IRA 법안이 시사하는 바는 메탈의 안정적인 확보와 현지 제조가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북미와 유럽 중심의 현지 거점을 구축 중인 성일하이텍의 초기 선점효과가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특히 현재 글로벌 8개의 리사이클링파크를 가동 중이며 헝가리 공장이 약 2만5000 CAPA로 가장 큰 규모다. 폴란드 공장은 1만톤 수준으로 추정되며 북미 조지아 주 등으로 리사이클링파크 진출이 구체화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현재 리사이클링파크 8만톤에서 2024년 17만톤으로 큰 폭의 CAPA 확보가 예상되는 이유에 대해 “하이드로센터는 국내 1,2공장에서 4400톤 CAPA로 메탈을 추출하며 3공장 완공 시 1만6000톤의 CAPA 확보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김 연구위원은 “3공장 1단계는 올해 12월에 완료돼 2024년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이며 3공장 전체 CAPA는 2026년 실적에 전량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 4,5공장은 2025년 이후 북미와 유럽에 각각 증설을 목표로 하기에 성일하이텍의 리사이클링 글로벌 사업은 리스크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연구위원은 “수산화리튬 회수는 기술개발 및 파일럿 테스트를 완료했으녀 최근 공시한 SK이노베이션과의 JV를 통한 기술 공유로 리튬 회수율도 점진적인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올해 성일하이텍의 2023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2760억원(+2.3%, YoY), 영업이익 461억원(-4.2%, YoY)이 예상된다”며 “실적 성장은 2024년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김 연구위원은 “2023년은 3공장 증설과 신규 인원 지속 채용으로 인한 비용 반영으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3공장 증설 효과 반영이 본격화되는 2024년부터는 전‧후처리 부분 자동화 및 고정비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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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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