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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에너지값 급등에 고효율 가전제품 판매량 급증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23-02-27 08:48 KRD7
#커넥트웨이브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커넥트웨이브(대표집행임원 김기록)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는 올 2월(~셋째 주, 18일까지) 주요 가전제품 카테고리에서 ‘고효율 가전제품’의 판매량 비중이 작년 2월 대비 두드러지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고효율 가전제품의 판매량 비중은 대부분의 가전 카테고리에서 상승했다. 일반세탁기의 고효율 가전제품 비중은 67%에서 87%로 상승했으며, 벽걸이 제외 에어컨은 18%에서 86%, 드럼세탁기는 57%에서 74%, TV는 66%에서 68%, 제습기는 61%에서 64%, 공기청정기는 9%에서 11%, 벽걸이 에어컨은 4%에서 8%로 각각 상승했다.

특히 에어컨의 경우 고효율 가전제품의 판매 비중이 눈에 띄게 상승해 다른 가전제품 대비 전기요금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 시장에서 에너지 소비효율 4등급 이하 제품의 판매량 비중은 작년 2월 82%에서 올해 2월 12%까지 감소했다.

NSP통신-고효율 가전제품 판매량 비중 변화 (다나와 제공)
고효율 가전제품 판매량 비중 변화 (다나와 제공)

다만 몇몇 제품 군에서는 고효율 가전제품의 판매량 비중이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냉장고 시장에서 고효율 가전제품의 판매량 비중은 22%에서 21%로 감소했으며, 유선형 진공청소기는 58%에서 44%, 의류건조기는 87%에서 76%로 감소했다. 흡입력이나 구동력이 제품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경우 상대적으로 고효율에 대한 중요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다나와 측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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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에 대한 부담감이 유례없이 커짐에 따라 올 여름 가전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초절전’이 될 것으로 다나와 측은 전망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2023년형 에어컨의 대부분이 에너지 소비효율 1~2등급으로 출시되는 등 이미 초절전이 가전 시장 내 화두가 된 상황”이라며 “금번 전기요금 인상의 체감도가 높은 만큼 고효율, 초절전을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이 선보여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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