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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조경 가벽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3’ 수상…건설사들,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원(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포항의 조경 가벽 ‘에이치 웨이브 월’이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3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SK에코플랜트와 DL이앤씨가 지분을 가진 튀르키예 차나칼레대교 프로젝트 특수법인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현장에서 전방위로 지원하는 등 도움을 손길을 보내고 있다.
◆현대건설 조경 가벽 ‘에이치 웨이브 월’,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3 ‘위너’ 수상
현대건설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3(ASIA DESIGN PRIZE 2023)’에서 ‘힐스테이트 포항’의 조경 가벽 ‘에이치 웨이브 월(H Wave Wall, 이하 웨이브 월)’이 ‘위너(Winner)’를 수상하면서 4회째 수상의 영예를 이어갔다. 이번 공모전에서 위너를 수상한 ‘힐스테이트 포항’의 조경 시설물 ‘웨이브 월’은 아파트 저층 세대앞 공간에 설치한 조형 가벽이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아파트가 들어선 포항의 지역성을 고려한 파도 모티프의 디자인으로 파스텔톤의 다양한 색상들이 자연스럽게 구현돼 외부 공간의 디자인 통일성을 잘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변가의 조개마냥 반짝이는 가벽 중간 중간의 점들은 화장품 공병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만들었다.
◆DL이앤씨, 해외 화공플랜트 건설공사 수주
DL이앤씨는 지난 22일 해외 화공플랜트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 2월 21일부터 오는 2027년 9월 30일까지다. 다만 DL이앤씨는 발주처의 경영상 비밀유지 요청에 따라 상기 유보기한(2027년 9월 30일)까지 계약명, 계약금액, 계약상대, 판매‧공급지역 등 주요내용에 대한 공시를 유보한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DL이앤씨,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현장 전방위 지원
SK에코플랜트와 DL이앤씨가 각각 지분 25%를 보유한 튀르키예 차나칼레대교 프로젝트 특수법인(DLSY)은 지진 발생 직후 피해 현장에 인력‧중장비‧구호물품 등을 지원 중이다. 현재 구호‧복구 활동을 지원 중에 있으며 구호장비 및 차량 19대, 컨테이너‧발전기 등 구호시설을 비롯해 이불‧담요‧안전화‧식음료 등 구호물품 등 약 20만유로 규모의 구호물자를 지원했다. 이 외에도 양사는 추가로 피해지역 인근 1만㎡ 규모 부지에 숙소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을 재난지역에 구조 및 구호활동을 하는 인원들을 위한 시설로 우선 쓰일 계획이며 부상자들의 치료와 회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약 2개월이 소요되며 피해지역 복구 및 주거시설이 재건축되는 시기까지 최소 1년5개월에서 2년 이상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축물 옥상 풍력 발전설비‧오피스텔 어린이집 설치 등 ‘건축분야 규제개선 방안’ 발표
국토부는 ‘건축분야 규제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5m 이상인 풍력 발전설비를 건축법에 따른 공작물 축조신고 대상으로 인정해 신고 후 건축물 옥상 등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또 1인가구 증가에 따라 최근 임대형기숙사 용도를 신설해 오는 3월 중 기숙사 건축기준도 고시할 예정이다. 이어 반려동물 인구 증가를 고려해 동물병원 등 동물 관련 시설 중 300㎡ 미만의 시설은 제1종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분류해 주거지 인근 입지가 용이해진다. 이 외에도 장애인·노약자 등 보행 취약계층의 이용편의를 고려해 옥상 출입용 승강기와 관련한 건축물의 높이·층수 산정기준을 정비한다.오피스텔은 용도변경 인허가 절차 없이 오피스텔 내에 경로당‧어린이집을 설치할 수 있도록 부속용도 기준을 정비한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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