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병노 담양군수가 14일 오전 담양읍 담빛농업관에서 열린 ‘찾아가는 군민과의 대화’ 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김용재 기자)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이병노 담양군수가 ‘찾아가는 군민과의 대화’ 로 소통과 공감 행보에 나섰다.

이 군수는 14일 오전 담양읍 담빛농업관에서 민선 8기 첫 군민과의 대화를 진행하며 2주 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 날 군민과의 대화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여 주민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뜨거운 관심도를 반영한 가운데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한 홍보영상 상영에 이어 ▲개회 및 국민의례 ▲참석 인사 소개 ▲군수 인사말 ▲군정운영 방향 보고 ▲군민과의 대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담양군은 이에 앞서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일반 현황 ▲예산 규모 ▲2022 군정 성과 ▲2023 군정운영 계획 ▲추진 중인 읍·면별 사업 등을 알기쉽게 정리한 51쪽 분량의 ‘2023 군정보고 책자’를 미리 배포해 이해를 도왔다.

이 군수는 이 날 인사말을 통해 “재정자립도가 11%에 불과한 열악한 지역 여건 속에서 지난 해 68건, 1286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올 해 사업 추진에 들어가게 됐다”며 “매일 오전 8시에 출근해 현장을 살피는 등 현장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민간 위주로 구성된 규제개혁위원회를 통해 주민 불편 개선 사항을 도출해내는 등 부자 농촌의 틀을 다지는 것은 물론 향촌 복지 모델을 완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삼만리 제1 산업단지에 이어 로봇, 자동차 부품 관련 첨단 하이테크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제2 산업 단지를 조성해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고장으로 만들겠다”며 “새로운 컨텐츠를 개발해 박스권에 머물고 있는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붙이는 등 다시 찾고 싶은 내륙형 관광 1번지 건설을 위해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날 군민과의 대화는 현장의 여론을 듣고 소통하며 군민의 애로사항 등을 수렴해 군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당초 기획 취지를 살려 현장 질의와 함께 읍면에서 불편 사항이나 궁금한 부분에 대한 질의를 미리받아 답변하는 방식을 택해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날 참석자들은 일상에서 평소 겪었던 애로사항을 비롯해 주요 정책에 관해 묻고, 군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담양군은 군민화의 대화를 통해 주민들이 제기한 각종 불편 사항 및 문제점 등을 모아 부서별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등 주민과 함께 하는 행정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병노 군수는 “이번 대화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애로사항 등의 시급성을 가려 800여 공직자와 함께 불편함이 없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민선 8기의 실질적인 원년인 올해 역점 사업을 철저히 준비해 ‘다함께 행복한 자립형 경제도시 담양’ 건설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한편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14일 담양읍(오전9시30분·담빛농업관), 봉산면(오후2시30분·면사무소 회의실) ▲15일 금성면(오전9시30분·면사무소 회의실), 무정면(오후1시30분·면사무소 회의실) ▲16일 고서면(오전9시30분·문예회관), 가사문학면(오후2시30분·면사무소 회의실) ▲21일 창평면(오전9시30분·창흥학당), 대덕면(오후2시30분·행복나눔터) ▲22일 용면(오전9시30분·면사무소 회의실), 월산면(오후2시30분·면사무소 회의실) ▲23일 수북면(오전9시30분·복지회관), 대전면(오후2시30분·문화회관) 순서로 진행된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