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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양경찰서은 해양사고 발생 대비·대응력 향상 및 구조역량 강화를 위해 ▲여객선 구조물 숙지 훈련▲구조대 합동훈련▲민간해양구조대 훈련 등 3가지 테마를 선정해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포항 해양경찰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은 지난 4일 신안군 대비치도 서쪽 16.6km 해상에서 발생한 전복어선 사고 및 최근 3년간 포항·경주지역 6대 해양사고(△좌초△충돌△전복△침수△화재△침몰) 증가 추세와 관련, 해양사고 발생 대비·대응력 향상 및 구조역량 강화를 위해 ▲여객선 구조물 숙지 훈련▲구조대 합동훈련▲민간해양구조대 훈련 등 3가지 테마를 선정해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여객선 사고 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비하기 위하여 여객선 구조물 숙지 훈련은 해경-여객선 승조원간 유기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퇴선경로 및 구명설비 위치 확인 등을 통해 신속한 사고 대응에 초점을 두고 진행된다.

두 번째로는 구조대의 현장 구조 역량 강화를 위해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합동 훈련이 진행된다.

이번 합동훈련은 전복어선 상황을 가정, 구조대·항공대·함정·파출소 등 구조대원이 선내 고립자 구조를 위한 수중 수색 팀웍훈련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각 부서 구조대원간 구조기법 공유 등 모든 구조대원의 구조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양경찰구조대는 수상에서의 수색·구조 등에 관한 법률(이하 수상구조법)에 따라 수색 및 구조 활동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특별채용된 경찰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양사고 구조·수중 수색·응급환자 처치 등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최일선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민간해양구조대 서프구조대의 구조 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최근 해양레저스포츠 관심도 증가에 따라 해양사고 발생 위험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포항해경은 지난 2022년 7월 13일 발대한 민간해양구조대 서프구조대와 적극 협업해 사고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서프구조대는 포항지역내 서프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지난해 발대 이후 작년에만 성수기 기간 익수자 4명 구조 및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기본훈련 참여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구조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훈련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나아가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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