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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내수시장 부진하나 해외성장 이상 무

NSP통신, 임은희 기자, 2013-05-31 09:31 KR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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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임은희 기자 = 오스템임플란트(048260)의 19개 해외법인 매출은 2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했는데, 특히 중국법인의 성장이 도드라졌다.

중국법인의 1분기 매출은 82억원(+39% YoY)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시장을 선점한 데에 대한 프리미엄이 타당하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현재 주가는 2013F PER 26.1배로 노벨(Nobel), 스트라우만(Straumann)과 같은 글로벌 업체 대비 17% 할증돼 거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 7000원을 유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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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 446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했고,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 감소해 예상치를 하회했다.

경기 침체가 임플란트 시장까지 영향을 미쳤고, 지난 4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에 대한 역기저효과, 정부의 임플란트 보험적용 시사에 따른 대기 수요 증가 등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렇기에 향후 성장은 성숙 단계에 접어든 국내보다 해외에서 꾀할 수밖에 없다.

오스템임플란트는 19개 국가에서 해외법인을 직영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임플란트가 생소한 신흥국에서 ‘교육을 통한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선점,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노리는 전략이다.

한 연구원은 “실제로 2006년 진출한 중국에서는 그 결실이 나타나며 성장에 기여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인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멕시코 등의 법인들은 제2의 중국법인이 될 공산이 크다. 올해 해외법인의 총 매출은 1200억원(+30% YoY), 이 중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을 대표하는 미국과 중국법인의 매출은 각각 350억원(+20% YoY), 400억원(+47% YoY)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2012년 해외법인의 총 매출은 923억원으로 전년대비 35% 성장했으나 순이익은 9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설립 이후 해외법인의 총 매출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음에도 흑자 실현을 하지 못하는 이유에는 신흥지역에 추가 진출해 해외법인 수가 늘어나고, 맨투맨 영업 특성상 중국과 같이 성장이 빠른 지역에서 채용인력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지형 연구원은 “올해는 흑자전환을 목표로 각 해외법인의 비용을 절감하고, 그 일환으로 유럽을 총괄하는 독일법인의 경우 직영체제를 딜러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해외법인에 대한 투자를 자제해 성장에 걸맞은 이익기여를 보여줄 시기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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