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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흥 꿈꾸는 수원특례시, 1000억 굴려 유니콘기업 육성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3-01-12 14:21 KRD2
#수원시펀드 #수원시기업투자 #수원시유니콘
NSP통신-12일 이재준 수원시장이 신년기자회견에서 경제특례시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12일 이재준 수원시장이 신년기자회견에서 경제특례시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 전쟁 등으로 인한 대내외적 악재속 경제 회복을 위해 1000억원을 굴려 위기상황을 돌파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2일 신년기자회견에서 ‘탄탄한 경제특례시’ 구축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높은 금리와 물류공급망의 지각변동으로 원자재가격 급등과 유동성 위기가 가져온 인플레이션 상승 등 녹록치 않은 현상황에서 경제를 살리기 위한 비책중 하나로 ‘수원기업새빛펀드’ 1000억원 투자를 묘책으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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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빛펀드는 4차산업, 중소·벤처기업, 창업초기기업을 포함해 기존 기업 등에 적절하게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실패와 자본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가 집단인 한국모태펀드에 운영을 맡겨 투자적정성, 기업성장성 등 시차원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을 맡기고 대신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특정 산업이나 기업에 집중되지 않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한국모태펀드는 최근 5년간 13%의 수익이 났는데 이는 투자 성장기업과 실패기업을 평균 냈을때의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5년으로 볼때 한국 주가는 2018년부터 하향세를 그리다 코로나19 폭탄 여파로 2020년 3월 폭삭 내려앉았다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역대급 활황장세를 그렸다.

현재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국발 금리인상 칼날로 2019년 수준으로 주가가 회규했지만 당시 장세에선 삼성전자 100%, NAVER 200% 이상 대기업주가도 급등한 상황에 비춰볼 때 투자수익율은 미흡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상장기업처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쏟아낼 정보가 있는 기업이 아닌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수익을 거둬야 하는 한국모태펀드에 맡긴점은 수익률보다 안전성을 최우선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장은 “100억원을 내면 없어지는 것이라고 잘못생각하고 계신분들도 있는데 아무곳에 (투자금)을 맡길 수 없기에 공공기관 성격인 모태펀드에 맡긴 것”이라며 “한국모태펀드에 운영을 맡기고 창업뿐 아니라 기존기업과 첨단기업에 (자금을) 이렇게 운영하라고 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새빛펀드를 통해 500개의 일자리도 창출된다고 밝혔으며 이는 한국모태펀드가 제시한 일자리 개수라고 설명했다.

NSP통신-12일 이재준 수원시장이 신년기자회견에서 경제특례시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12일 이재준 수원시장이 신년기자회견에서 경제특례시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새빛펀드 1000억원은 수원시 출자금(중소기업육성기금) 100억원, 정부주도 펀드 한국모태펀드 출자금 600억원, 민간자본 300억원 등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운용 기간은 투자 4년과 운용·회수 4년 등 8년 이상으로 보고 있다.

투자 대상은 4차 산업 핵심기술 기업, 창업초기 기업, 중소·벤처기업 등에 ▲창업초기(200억 원) ▲소재부품장비(300억원) ▲바이오 헬스(200억원) ▲4차산업 혁명·디지털(200억원)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 등의 재창업 관련 지원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지원받은 실적이 있는 기업을 위한 재도약(100억원) 분야 기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시는 수원시 펀드를 마중물 삼아 초기 창업기업이 1조원의 가치를 지닌 유니콘(Unicorn) 기업으로 성장하는 ‘완결형 벤처생태계’를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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