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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제조기업 체감경기, 지난해 1분기 이후 최저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3-01-07 10:03 KRD7
#안산상공회의소 #체감경기 #제조기업대상 #기업경기전망지수 #이성호회장

안산지역 소재 125개 제조기업 대상 BSI 조사…철강금속 제외 전 업종(석유화학, 목재종이, 전기전자 등) 악화 전망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안산상공회의소(회장 이성호)는 6일 안산지역 소재 제조기업 125개 사를 대상으로 2023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65로(전국 74, 경기 68)로 집계됐다고 밝혔는데 이는 2022년 1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세부 업종별 BSI는 철강금속(100) 제외한 운송장비, 기계설비, 전기전자 등 대부분 업종에서 부진·침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2년 연초 목표 대비 매출실적의 경우 응답 기업의 60.0%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소폭 미달’은 42.4%, ‘크게 미달’은 ‘17.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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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역시 응답 기업의 72.8%가 ‘미달’이라고 답했다. 이 중 ‘소폭 미달’이 45.6%로 가장 많았으며, ‘크게 미달’도 27.2%로 나타났다. 나머지 27.2%는 목표치 달성 또는 소폭 크게 달성으로 나타났다.

2022년 매출실적 및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국내외 요인으로, 응답 기업의 41.6%가 ‘원자재 가격’을 꼽았다. 그 뒤로 ‘내수시장 경기(32.8%)’, ‘수출시장 경기(8.8%)가 뒤를 이었다.

기업들이 예상한 2023년 한국경제 성장률은 응답 업체의 88.8%가 국내‧외 주요 기관의 전망치(1.5%~2.0%)보다 낮을 것이라 답했으며 그 중 9.6%는 마이너스 역성장을 전망했다.

2023년 한국경제를 위협하는 리스크 요인으로는 ▲물가‧원자재가 지속(34%), ▲내수경기 침체(22.4%), ▲고금리 지속(12%), ▲원부자재 수급 불안(10.4%), ▲고환율 장기화(9.5%), ▲수출둔화 장기화(4.6%) 순으로 집계됐다.(복수 응답)

리스크 요인을 관리하기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과제로 '환율 등 외한시장 안정(25.8%)’과 ’자금조달시장 경색 완화(20.0%)’를 가장 많이 꼽았고, ’규제혁신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15.8%)‘, ’공급망 안정화(13.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복수 응답)

안산상의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상황이 계속되고 원자재‧에너지 가격상승 등 대외요인으로 인해 새해에도 안산지역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자금조달시장 경색 완화’를 꼽은 만큼, 기업들의 자금 여건 해결을 위한 정부 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기업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의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뜻하고, 작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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