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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블루투스 SIG(Bluetooth Special Interest Group)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OS 차기 버전이 블루투스 스마트 레이디(Bluetooth Smart Ready)와 블루투스 스마트 디바이스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듀얼모드 블루투스 칩이 탑재돼 있고 새로운 안드로이드 버전이 구동되는 모든 휴대전화와 태블릿은 블루투스 스마트 레이디 디바이스로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블루투스 스마트 레이디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키보드나 오디오 헤드폰부터 현재 시장에 선을 보이기 시작하는 FitBit Flex, Pebble 손목시계와 같은 초저전력 블루투스 스마트 액세서리들에 이르기까지 실제적으로 모든 블루투스 제품과 호환되는 제품들에 부여되는 특별한 상표다.

블루투스 SIG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인 수케 자완다(Suke Jawanda)는 “블루투스 스마트 레이디 디바이스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수십억 대의 블루투스 제품들은 물론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블루투스 스마트 앱세서리들과 매끄럽게 호환되는데, 이것은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블랙베리에 이어서, 구글이 안드로이드에서 블루투스 스마트를 기본적으로 지원한다고 발표한 것은 휴대전화와 태블릿 제조업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소비자들이 매우 반가워 할 소식이다”라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버전들이 블루투스 스마트 레이디 기술을 기본적으로 지원함에 따라 블루투스 스마트 개발자들은 거대한 안드로이드 생태계에 디바이스들을 보다 원활하게 연결하고 배포할 수 있게 됐다.

앱 개발자들은 새로운 안드로이드 API를 이용해 피트니스 기구의 모니터나 의료장비와 같은 블루투스 스마트 앱세서리로부터 수집한 정보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블루투스 스마트 레이디 제품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버전의 안드로이드 OS가 구동되고 듀얼모드 블루투스 칩이 탑재된 휴대전화나 태블릿은 모두 블루투스 스마트 레이디 디바이스가 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ABI 리서치는 블루투스 앱세서리 (상응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있는 액세서리 디바이스들을 지칭함)의 시장이 2013년 2억2000만대에서 2016년에는 거의 10억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지영 NSP통신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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