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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향

방글라데시 택시 6000대 긴급 수입추진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5-17 12:30 KRD2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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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 시내 대중교통 개선과 택시 부족문제 해결이 목적. 최저 수입물량 감축 등 수입요건 완화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방글라데시가 6000대규모의 택시 수입을 긴급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방글라데시 정부는 수도 다카의 대중교통 개선방안의 하나로 향후 2~3개월 내에 택시 6000대를 수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Obaidul Quader 건설교통부 장관은 정부가 20일부터 현지기업으로부터 택시 수입을 위한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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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은 과거 택시 수입허가를 받았던 기업들이 이를 실행하지 못했던 사례를 감안해 업체당 최저 수입물량을 1000대에서 250대로 낮추는 등 수입요건을 완화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 건설교통부는 로컬업체 2곳(Karnaphuli Works Ltd., Sharika Traders Ltd.)에 각 1000대씩 택시 수입허가를 내주었으나 업체들이 이를 이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글라데시는 대중교통이 전반적으로 열악한데 인구 1500만 명의 다카 시에 실제 운행되는 택시는 2000여 대에 불과하고 그나마 대부분 낡고 지저분하는 등 서비스 수준도 크게 떨어진다.

택시를 관할하는 도로교통청(BRTA: B’desh Road Transport Authority)에 의하면 다카 시에 등록된 택시는 1만1260대이나 실제 영업하는 숫자는 2000~250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방글라데시 다카 시내 운행 택시. (코트라 다카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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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다카 시내 운행 택시. (코트라 다카무역관)

코트라 다카 무역관은 BRTA에 이번 택시 수입건을 문의했다.

BRTA 측은 코트라에 입찰형식으로 현지 수입상·택시업체에 총 6000대(1개 업체당 최소 250대)의 택시를 수입할 수 있는 허가권을 발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BRTA가 밝힌 수입대상 택시의 기본요건은 가솔린·CNG·디젤 연료 택시여야 하며 최소 엔진용량은 1500㏄ 차령은 3년 이하여야 한다.

수입할 업체(로컬업체)의 요건은 납입 자본금 2500만 다카(약 33만 달러) 이상, 자체 주차장 및 유지보수 시설 보유, 채무 불이행이 없어야 한다.

BRTA에 수입희망 업체가 허가를 신청하면 BRTA가 평가한 뒤 선정하게되고 건설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거치게 된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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