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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한강하저 도로터널 굴진 착수…TBM 굴진 기념식 개최

NSP통신, 정의윤 기자, 2022-12-13 17:00 KRD7
#현대건설(000720) #원희룡 #한강터널 #이수식쉴드TBM #TBM
NSP통신-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여섯 번째),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왼쪽 일곱 번째)등 정부부처를 비롯한 공공기관 및 시공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여섯 번째),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왼쪽 일곱 번째)등 정부부처를 비롯한 공공기관 및 시공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현대건설이 한강을 횡단하는 도로터널 공사에 최첨단 TBM 장비를 도입해 본격 시공에 들어간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소재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간 건설공사 제2공구’ 현장에서 국내 최대 단면 쉴드 TBM 굴진 기념식을 개최했다.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간 건설공사 제2공구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 구간 중 경기 김포시 하성면 마곡리부터 파주시 연다산동을 잇는 총 연장 6734㎞의 도로로, 한강 밑을 통과하는 2.98㎞ 터널과 나들목, 2개의 교량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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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TBM(Tunnel Boring Machine)은 다수의 디스크 커터(cutter)가 장착된 커터 헤드를 회전시켜 암반을 뚫는 원통형 회전식 터널 굴진기로 발파 공법에 비해 소음, 진동, 분진 등의 발생이 적고 시공성 및 안전성이 높다.

이번 한강터널을 굴진하는 ‘이수식 쉴드 TBM’은 터널 굴착부터 벽면 조립, 토사 배출까지 터널 공사의 모든 공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초대형 선진 장비다.

한강터널 구간은 터널 상부의 흙 두께가 비교적 얕고 수압이 높으며 복합지반으로 이뤄진 고난이도 현장이다. 한강터널 굴진에 사용하는 TBM은 직경 14.01m, 총 길이 125m, 무게 3천184톤의 초대형 장비가 쓰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현장 운영을 위해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다.

자체 개발한 TADAS(TBM통합운전관리시스템)를 통해 각종 굴착 데이터와 지반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취합·분석하고 BIM 기반의 디지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을 원격 지원·관리한다.

또 ICT 기반의 무선 통신 환경을 구축해 터널 전 구간의 원활한 데이터 통신은 물론 다양한 스마트 건설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한다.

이어 공정 전 과정의 안전관리는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반의 안전관리시스템, 인공지능(AI) 재해예측시스템 등의 시스템을 통해 철저하게 이뤄진다. 원격드론, 무인지상차량 등을 활용해 무인 현장 관리를 실현하며 이동식 CCTV, AI 영상인식 장비협착방지시스템 등을 설치해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기념식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한강터널 공사에서 활약하게 될 TBM 장비는 기존의 발파공법이 아닌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는 기계식 굴착공법을 사용해 안전과 환경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한 첨단장비로 의미가 크다”며 “발주 및 설계 기준을 재정립해 TBM 공법의 활성화 기틀을 마련하고, 한국형 TBM 개발을 위한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해 국내 TBM 기술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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