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가 2023년 설(1월22일)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12월1일부터 시작한다.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올해 추석 전체 판매액의 절반에 육박하는 등 대세로 자리잡았다.이에 이마트는 전통적인 명절 선물에 더해 일상적 수요가 큰 상품을 늘렸다. 특가에 살 수 있는 공동구매 상품군도 확대했다.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행사카드 구매시 최대 40% 할인을 비롯한 다양한 혜택으로 인해 이용 고객들이 점차 늘고 있다.최근 명절을 살펴보면 선물세트 구매액 중 사전예약의 비중은 지난해 추석 33%에서 올해 설 44%로 상승했고 추석에는 49%까지 올랐다.
2023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은 12월1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다. 총 42일로 역대 최장 기간이었던 2022년 추석과 동일하다.
이마트는 고객 혜택 증대를 위한 전략 중 하나로 2023년 설 사전예약에서 공동 펀딩구매를 진행한다.공동 펀딩구매는 상품당 참여 인원이 모이면 특가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올해 추석에 최초로 도입했다. 당시 건강기능식품 3개 상품 모두 조기 완판됐다. 이번에는 상품을 달리해 ‘HY 케어온 관절케어 프리미엄골드(80ml*30포)’ ‘휴럼 품격다른 산삼배양근(20ml*24병)’ ‘정관장 뉴트리팩(600mg*120캡슐)’을 공동구매 방식으로 판매한다.
여기에 올리브 오일 선물세트 2종류가 추가됐다. ‘오로바일렌 바이오 피쿠알 유기농 올리브오일(500ml*4입)’, ‘오로 마그나수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500ml*4입)’을 공동 펀딩이 이뤄질 경우 시중가 대비 약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펀딩 상품 구매 방법은 이마트앱에서 공동구매 참여하기 버튼을 클릭해 상품 및 구매 수량(1인당 3개 한정)과 구매 점포를 선택하면 된다.
이번 설 선물세트에서 눈에 띄는 건 실용적인 상품들이다.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과거에는 제수 과일인 사과나 배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샤인머스캣, 키위, 망고, 한라봉 등으로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마트 이진표 과일팀 바이어는 “차례상에 올리는 과일이 아니어도 평소에 즐겨 먹는 과일을 선물로 주고받는 경향이 커졌다”며 “사과나 배에 샤인머스캣을 조합하는 등 실용성을 높인 상품 구성에 신경 썼다”고 말했다.
선물세트 사전예약 혜택은 크게 할인과 상품권 증정으로 나뉜다.먼저 사전 예약 기간 동안 행사카드(총 14종)로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4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한,기간에 따라 구매 금액대별로 구매 금액의 최대 15%에 해당하는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예를 들면, 1000만원 이상 선물세트 구매 시 1단계 기간(12/1~28)은 최대 150만원, 2단계 기간(12/29~1/4)은 최대 100만원, 3단계 기간(1/5~11)은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준다. 일찍 접수할수록 할인 혜택이 크다.
SSG닷컴도 이마트 매장과 동일하게 12월 1일부터 1월 11일까지 이마트몰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올 설에는 이마트와의 협업을 통해 실속형,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두루 강화했다. 실속형 대표 상품으로는 2~3만원대 과일 세트와 씨 없는 반건시 세트, 5만원대 호주산 소고기 세트와 굴비 세트 등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상품으로는 생산자와 품종을 차별화한 사과와 만감류 등 과일, 산지직송 및 1++ 등급 한우, 프리미엄 영광 참굴비 세트 등을 가져왔다.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자 SSG닷컴 단독 기획세트 ‘정담’, SSG푸드마켓 기획세트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SSG닷컴은 덤 증정(N+1), 행사카드 구매 시 인기상품 최대 40% 할인 및 구매 금액대별 최대 150만원 상품권 증정 혜택을 이마트와 동일하게 제공한다. 이 중 상품권 증정 혜택은 SSG닷컴에서 구매 시 즉시 할인으로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2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경우 결제금액의 1%를 SSG머니로 적립해주는 온라인 단독 혜택도 마련했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여러 모로 생활경제가 침체된 시기에 물가 안정에 조금이라도 기여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사전예약을 이용하면 확실히 이득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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