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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 RGE ‘일본 재정 건실화 노력 미룰시 경제 성장률 1%이하 추락’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3-05-09 14:1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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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일본정부가 재정건실화 노력을 미루고 엔화에 대한 통화완화와 확장 재정 정책에만 의존할 경우 일본의 경제 성장률이 1%이하 추락과 함께 여러 문제들의 재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RGE(Roubini Global Economics)의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 회장과 마이클 마네타(Michael Manetta) 선임 이코노미스트의 평가를 인용해 아베노믹스는 ▲엔화 가치 하락 ▲주가 상승을 통한 부의효과 창출 ▲디플레이션 탈피 ▲실질 GDP 성장률 회복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RGE는 일본정부가 아베노믹스의 목표 달성을 위해 재정 건실화 노력을 기울여야만 하고 그럴 경우 일본의 잠재성장률이 1.5~2%로 상승할 것이며 엔화 가치의 추가 약세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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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본정부가 재정 건실화 노력을 미루고 엔화에 대한 통화완화 및 확장재정 정책에만 의존할 경우 경제 성장률은 1% 아래로 떨어지며 여러 문제들이 재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아베노믹스에 따른 정책은 일단 금년 일본경제의 회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하반기에는 물가상승률도 플러스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세계경제 회복세 부진에도 불구하고 엔화의 실질 실효환율이 25% 이상 하락해 일본의 수출 증가에 기여하고 중소기업 투자심리 개선, 건설경기 활성화, 가계소비 회복 등도 일본 경제 성장에 긍정적 신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RGE는 다음해 1분기까지는 경기회복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나 그 이후에는 재정지출 축소, 소비세 인상 등에 따라 경기회복세가 둔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또한 엔화 약세 기조 지속 시 여타 국가의 환율 강세를 저지하기 위한 양적완화를 더욱 부추길 가능성과 이 경우 보호주의가 강화될 것으로 우려 했다.

한편, 필 서틀(Phil Suttle) 전 IIF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와의 면담에서 그는 아베노믹스의 주된 정책 전달 수단은 엔저이며, 이는 수출 경쟁력 제고를 통해 단기적으로 경제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다만 유동성 공급만으로는 디플레 탈피가 어려울 것이라 지적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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