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드라마 ‘히어로’에서 이뤄지지 못했던 기무라 타쿠야의 로맨스가 영화 <히어로>에서는 이뤄진다.
다음달 1일에 개봉하는 <히어로>에서는 기무라 타쿠야와 마츠 다카코의 커플이 성공적인 로맨스를 할 예정이다.
두 배우는 동명의 드라마에서 검사와 사무관으로 출연해 티격태격하면서 핑크빛 무드만 풍길 뿐 어떠한 애정행각(?)도 보여주지 않아 시청자들의 애를 태웠다.
하지만 영화 <히어로>에서는 깜짝 프로포즈는 물론 애정씬까지 예고해 <히어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남녀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와 마츠 다카코는 2001년 함께한 드라마 <히어로> 전부터 여러 작품을 통해 커플연기를 선보였다.
두 사람의 풋풋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롱 베케이션>(1996)에서는 일방적으로 남자가 짝사랑하는 선후배 사이로, <러브 제너레이션>(1997)에서는 우연한 만남 이후 진실한 사랑에 눈 뜨는 연인으로 등장했다.
드라마 속 두 사람의 모습은 진짜 연인을 방불케 해 많은 시청자들의 질투 어린 시선을 받기도 했다. 특히 <러브 제너레이션> 속 기무라 타쿠야의 프로포즈 대사 “내가 할아버지가 되어가는 걸 지켜 봐줄래? 나도 네가 할머니가 되는 걸 지켜볼게”는 지금도 팬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다.
드라마 ‘히어로’를 통해 세 번째 만남을 가진 그들은 막강 호흡을 보여주며 평균 시청률 34.3%, 역대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낳았다. 그러나 <히어로> 속 두 사람의 커플연기는 팬들에게는 많은 아쉬움을 줬다. 이뤄질 듯 이뤄지지 않는 두 사람의 관계가 드라마 종영 때까지 해피엔딩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것.
때문에 영화 <히어로> 속 두 사람의 애정행각은 팬들에게 있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영화 속에서 쿠리우 검사(기무라 타쿠야)와 아마미야(마츠 다카코)가 담당한 사건의 위기로 일본과 한국을 넘나드는 험난한 수사과정 속에서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서로 좋아하면서도 표현하지 못했던 6년 동안의 아쉬움을 한 방에 날려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