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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투자증권 이두원의 알기쉬운 주간 국제금융 “투자전략, 립스틱효과에 주목”(5월1주차)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5-06 14:55 KRD2
#국제금융 #투자전략 #립스틱효과 #한국은행 #금통위

중국 수출경기 좋아질 듯. 유럽은 재정긴축에서 재정확대정책으로 돌아가는 모습보여. 이번주 목요일 한국은행 금통위 개최, 금리동결 가능성 높아

[NSP TV] BS투자증권 이두원의 알기쉬운 주간 국제금융 “투자전략, 립스틱효과에 주목”(5월1주차)
NSP통신-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도남선 앵커]
안녕하십니까.

한 주 동안 있었던 다양한 국제금융소식들과 주가에 미친영향, 그리고 다음 한 주를 분석해보는 알기 쉬운 주간국제금융입니다.

[오초롱 앵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0.5%로 인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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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만의 일인데요.

지난 2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1일물 초단기 대출금리도 1.5%에서 1.0%로 낮춘 반면 1일물 예금금리는 제로금리를 유지했습니다.

[도남선 앵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4월 고용동향은 시장의 전망을 웃돌았습니다.

실업률은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이후 가장 낮았고, 신규 일자리 수도 시장 전망을 웃돌았는데요.

미국 경제의 최대 관심사인 고용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이번 주엔 상대적으로 중량감이 크지 않은 지표들이 대기 중입니다.

[오초롱 앵커]
지난주 이러한 이슈들이 이번주에는 국내경제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이어서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로부터 지난주와 이번주 국제금융 환경변화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두원 상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BS투자증권 이두원입니다.

주식시장이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의 경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워낙 주가가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가치보다 더 떨어진 주식이 반등하면서 코스피가 약 1%정도 오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주말, 월말에 G2 국가인 미국과 중국의 제조경기지표들이 조금씩 개선된 것도 주가를 끌어 올리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미국의 경우 4월 한달내내 경기가 부진했었으나 4월 마지막주와 5월초에 발표된 경기지표들은 오히려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4월 ISM 제조지수가 5월 3일 발표됐는데, 50.7로 발표됐습니다.

4개월 연속 확장세에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숫자는 올해 들어 가장 낮게 발표됐는데, 그 이유는 재정절벽을 우려해 중소기업들이 부동산 설비 공장 이러한 신설을 모두 철회함으로써 제조경기가 조금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였던 것 같습니다.

한편 부동산 관련지수인 CS-S&P 지수는 +0.3%로 약 6년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는 부동산 경기를 반영한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4월 컨퍼런스 보드 신뢰지수는 약 68.1로 지난해 9월 이후 최고를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소비에 대해 근거를 갖고 좋게 볼 수 있는 그런 모습으로 여겨집니다.

한편 지난주 미국에서 FMC 회의가 있었습니다.

12명의 연방준비위원 중 11명이 현재 금융정책을 계속 유지하는 것에 찬성했습니다.

한명만 반대했기 때문에 아직 절대적으로 현재 금융정책에 대해 찬성하고 있다고 해석을 내려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가계지출 기업투자 주택부문이 조금은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 자산매입을 하고 있는 이러한 금융정책은 실업률이 6.5% 이하 인플레이션율이 2.5% 이상을 완전히 굳힐 때 중지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재확인시켰습니다.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받아들여졌고, 새롭게 탄력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 인해서 탄력적인 자산운용을 하겠다는 말을 사용했는데, 이 말은 앞으로 양적완화를 늘릴 수도 있고 줄일 수도 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FRB에서 의도하는 탄력적이라는 말은 현재의 금융완화정책을 더 확대시킬 수 있다고 해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것이 역시 주가를 끌어 올리는 원동력이 됐고, 미국의 주가는 유럽과 아시아 주가를 함께 좋게 만드는 이유가 됐습니다.

중국의 제조경기도 개선돼 미국의 경기가 조금 좋아지는데 가세했습니다.

중국의 제조경기는 두군데에서 발표합니다.

HSBC 은행에서 발표하는 PMI 제조경기지수가 있고 중국 통계국에서 발표하는 PMI 지수가 있습니다.

HSBC는 중형 소형기업 위주로 조사하고 있어 폭넓게 중국경기를 확인할 수 있고 중국 통계국에서 발표하는 것은 대기업 중심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국 큰 기업들의 흐름을 알 수 있겠습니다.

두 지표 모두 개선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HSBC PMI 지수의 경우 연속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약 반년동안 확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0이라는 수를 넘어서면 경기가 확장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데 현재 50 이상을 반년이상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통계국에서 발표하는 제조 PMI 지수도 7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서 역시 중국의 경기가 좋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향후 중국의 수출경기도 좋아질 것으로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지난주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약 10개월만에 내렸습니다.

0.75%에서 0.5%로 낮췄습니다.

한가지 재밌는 점은 유럽 각국이 현재까지 긴축정책에서 재정확대정책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먼저 프랑스가 대기업에게 매기는 감세를 추진하고 있고 이탈리아도 세금을 더 걷겠다는 것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정부의 재정을 좀 늘려서 현재 유럽경기가 어두운 것을 타개하겠다는 모습인데, 실제 발표된 유럽의 실업률은 12.1%로 발표됐습니다.

유로존 탄생 이후 가장 높은 실업률로 보여집니다.

이런 실업률을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재정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고 실제, 많은 정부들이 재정확대정책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이번주에 금통위가 개최됩니다.

역시 금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가장 큰 관건인데, 한국은행 측에서는 금리를 그대로 존속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쪽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다른 산업계나 정치권에서는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을 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결정될지는 이번주 목요일에 있을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치·산업계가 금리인하를 강하게 바라고 있는데 한국은행도 여기에 맞서 현재 금리를 내릴 경우 세계경기가 좋아지는 쪽에 우리나라가 편승한다면 많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논거를 펴면서 방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가 좋아지는 것이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주려면 시차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이런 시차는 적어도 반년은 걸릴텐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경기가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미국경기나 중국경기가 좋아져 주가가 오르더라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지 않겠냐는 것이 주류의 모습으로 해석됩니다.

주식시장 역시 경기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지난주 주가가 오른 것과 같은 이유, 다시 말해 기업의 가치에 비해 주가 하락속도가 컸기 때문에 이러한 반등이 이번주에도 계속 이뤄질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결국 현재 주식시장은 경기의존에 연연하기 보다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가치보다 많이 떨어진 기술적 반등 국면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것을 재밌는 표현으로 ‘립스틱 효과’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경기가 나빠지면 사람들은 소비를 할 때 가격이 싼 것으로 소비하게 되는데, 립스틱까지 가격이 싼 것으로 소비하는 효과입니다.

주식시장도 경기가 나쁘다면 가격이 싸진 주식들에 관심이 가지 않겠냐는 것이 대체적인 증권회사들의 투자전략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BS투자증권 이두원이었습니다.


[도남선 앵커]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는 10일 런던에서 회의를 개최합니다.

일본의 양적완화에 대한 논의가 있을지 관건이지만, 앞서 지난달 열린 주요20개국 회의에서와 마찬가지로 일본에 대한 압박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초롱앵커]
8~9일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하는 영국 중앙은행은 ECB와 달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성장률과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호조를 보이는 등 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5월 첫째 주 주간국제금융 소식이었습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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