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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동향

포스코건설, 3조3천억원 규모 ‘인천송도분쟁’ 승소…한화건설, ‘한화 건설부문’ 새출발

NSP통신, 정의윤 기자, 2022-11-01 17:35 KRD8
#포스코건설 #한화 #대우건설 #두산에너빌리티 #SK에코플랜트
NSP통신- (정의윤 기자)
(정의윤 기자)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미국 게일사과 벌인 국제분쟁에서 승소했다. 이와 함께 한화건설은 한화에 11월 1일 합병되며 한화건설부문으로 다시 태어났다.

◆포스코건설,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3조3천억원 규모 국제중재 승소

국제상업회의소(ICC)는 송도국제업무단지 공동개발에 참여했던 게일사가 포스코건설을 상대로 낸 22억8000만달러(약 3조300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중재신청에서 포스코건설의 손을 들어줬다. ICC는 지난 2018년 포스코건설과 결별한 게일사가 포스코건설이 새로운 파트너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합작계약서를 위반했다며 22억8000만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중재에서 게일사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포스코건설이 합작계약서 내용을 위반한 것이 없다고 판정했다. 또 포스코건설이 부담해야 할 중재 비용도 게일사가 포스코건설에 모두 지급해야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의 고의부도 책임은 없으며 오히려 게일사가 사업을 진행하지 않아 부도가 발생했다고 적시했다. 대위변제와 새로운 파트너로의 지분 매각도 정당한 지분 질권설정 계약에 따른 것이며 지분을 저가 매각했다는 게일사의 주장도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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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한화 합병…‘한화 건설부분’ 새출발

한화건설은 1일을 합병기일로 한화에 합병되며 한화 건설부문으로 새 출발한다. 새로운 상징체계(CI)의 로고마크는 한화의 건설부문임을 뜻하는 ‘한화/건설’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합병을 통해 한층 안정화된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신용도 상승, 금융비용 감소, 영업력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핵심이자 미래 성장동력인 풍력발전, 수소에너지 등의 친환경사업 분야에서도 부문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대우건설, ‘고객의 꿈을 실현하는 기업’ 새 비전 선포

대우건설은 ‘뉴 비전‧안전 원년 선포 및 창립 49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비전(NEW VISION) ‘Your Dream, Our Space 고객의 꿈을 실현하는 기업’을 선포했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뉴 비전과 함께 ‘모든 인류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건설 그 이상의 가치 있는 환경과 공간을 창조한다’는 미션 선언문을 공개했다. 특히 대우건설에 따르면 새로운 비전은 ▲경영진 인터뷰를 통해 비전 수립 컨센서스 및 방향성 설정 ▲현장 직원 대상 회사의 바람직한 미래상에 대한 의견 수렴 ▲전 임직원 대상 비전 슬로건 공모 등을 통해 선정된 안을 놓고 경영진과 임직원들간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우건설은 창립 50주년을 맞는 2023년을 ‘안전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함께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엘앤에프,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사업 협력

두산에너빌리티는 엘앤에프와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엘앤에프는 양극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파우더를 제공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폐파우더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배터리 핵심 소재로 리튬은 양극재를 구성하는 필수 원료다. 특히 노트북과 휴대폰 등 IT 기기와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된다.

◆SK에코플랜트‧한국중부발전‧KCMT, ‘케이에코바 탄소배출권 개발사업’ 협력

SK에코플랜트가 한국중부발전, 케이씨엠티(KCMT)와 함께 ‘케이에코바(KEco-bar) 탄소배출권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와 중부발전은 케이에코바 생산을 통해 감축된 온실가스만큼 탄소배출권 확보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외부사업 등록에 필요한 자료 및 데이터를 수집·제공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수행할 방침이다. 중부발전은 외부사업 등록을 위한 제반업무를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케이에코바를 통해 인증받은 탄소배출권을 일정기간 전량 구매할 계획이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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