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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네티즌, 日 국회의원 야스쿠니 집단 참배 ‘폭풍 비난’

NSP통신, 황사훈 기자, 2013-04-24 19:00 KRD7
#야스쿠니신사 #전범국 #세계2차대전 #일본 #독일

일본 네티즌, 찬성 반대 ‘팽팽’

[서울=NSP통신] 황사훈 기자 = 일본 각료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에 대해 한국보다 전세계 각국 네티즌들의 비난이 더욱 거센가운데 일본내 네티즌들은 찬반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

먼저 국내 네티즌들은 집단 참배에 대한 비난은 분노일색이다.

네티즌들은 24일 SNS등을 통해 “책임과 사과는커녕 반성조차 않는 일본의 만행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함께 분노해야하는 아침입니다”, “일본이 저런 만행을 저질러도 주요 전쟁 피해국들도 연례행사처럼 외교적 항의쇼만 벌인다 전범국 일본의 만행이 계속되는 이유다” 등의 쓴소리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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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스트레이크 타임즈 인터랙티브 등 영어권 사이트에서도 일본 행위를 비판하는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

‘dusk mask’ 아이디 네티즌은 “내 생각엔 일본은 한국과 중국이 느끼는 그 감정에 민감해하는걸 모르는거 같아. 그들은 아직도 그 피비린내 나던 전쟁을 마치 그들의 작은 신처럼 숭배하고 있잖아. 중국과 한국은 일본과의 외교관계를 더 우호하게 만들고 싶어하는데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같은 극우주의들이 도와주지를 않네. 그들은 멍청해 보여”라고 표현했다.

‘Wee Michael’이라는 네티즌은 “온갖 자연 재해들이 그들에게 닥칠꺼야. 저들의 신사참배에 대한 죄는 장차 후손들이 치르겠지” 라는 거침없이 비난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CNN을 비롯한 주요 언론 홈페이지에서도 일본을 향한 네티즌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Frank Shi’라는 네티즌은 “이것은 명백히 잘못된 일본의 행동이고 그들은 이번 행동에 대한 진정한 반성을 통해 주변 이웃 국가들에게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했고 ‘Tony Ding’이라는 네티즌도 “이것은 매우 어리석고 불행한 일”이라고 밝혔다.

중국 웨이보에서도 일본의 행동을 성토하는 네티즌들로 하루종일 뜨거웠다.

네티즌들은 “일본 정치인들은 무엇이 나쁜 일인지 아직도 잘 모르는 것 같다. 군대를 파견해 일본에게 주의를 줘야한다” “핵무기로 일본을 벌해야 한다”는 과격한 표현도 이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서도 “일본이 영원히 잠들 수 있도록 핵폭탄 한 방을 날려야 한다”는 등의 성난 네티즌들의 분노로 뜨거웠다.

반면 일본 네티즌들의 의견은 보다 다양했는데 자국의 일인만큼 찬성과 반대의 입장이 팽팽히 맞섰다.

일본 정부를 옹호하는 네티즌들은 “사실 전범은 맞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영웅이라는 점을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 “주변국들이 우리에게 이러는 건 내정간섭 아닌가 우리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한다” 는 식의 의견으로 합리화에 나섰다.

반면 “일본은 아직 멀었다. 독일처럼 2차 대전 전범에 대한 확실한 조치가 필요하다”, “동북아 국가들에게 언제나 역사적 진실은 민감한 문제다 나는 우리 조국이 더 이상 뻔뻔하게 역사를 왜곡하고 전범들을 신으로 둔갑시키지 않았으면 한다” 등의 자국 정부를 비판도 많았다.

황사훈 NSP통신 기자, sahoon372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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