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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 사태 다소 진정…이메일 서비스 장애 여전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2-10-17 15:05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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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사과 표명 “피해복구에 만전”

NSP통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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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접속 불능 사태가 주말 내내 지속된 가운데, 카카오의 일부 기능은 17일 여전히 먹통 사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카카오톡, 다음 페이지 등의 접속이 막혔다.

경찰은 데이터센터 화제의 발화지점은 건물 내 지하 3층 랙 주변인 것으로 파악한 상황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오전 9시경 판교 데이터센터 복구율이 95% 정도라고 상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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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박성하 대표는 화재 사고에 대해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많은 국민들께서 겪으신 불편에 대해 고개 숙여 진심어린 사과를 드린다”며 “화재 발생 직후 신속한 대응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기울였고 가능한 모든 안전조치 아래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번 사태로 네이버는 일부 서비스 장애가 있었지만 상당 부분 복구한 반면 카카오는 그렇지 못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는 실시간 데이터 백업체계와 재난 장애 대응과 관련해 같은 건물에 서버가 있던 네이버와는 카카오는 자체 데이터센터 미비 등으로 인해 피해가 크고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카카오는 복구 안내 공지를 통해 “10월 16일 오후 9시 30분 현재 카카오톡 및 카카오 서비스들의 주요 기능들은 상당 부분 정상화되고 있다”며 “서비스가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을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스타일 등의 주요 기능은 복구가 완료되고 있다. 하지만 주요핵심 기능인 ▲다음/카카오 메일 ▲톡채널 등은 복구중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부가통신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부가통신사업자의 서비스 안정성 의무 이행 여부 점검 마련 및 데이터센터 보호조치 등 제도적·관리적·기술적 방안들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책임 있고 신속한 서비스 복구를 하도록 정부 부처도 노력을 다하라”며 “원인 파악은 물론 트윈 데이터센터 설치 등을 포함한 사고 예방 방안과 사고 발생시 제도 마련도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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