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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자매도시 루마니아 시민들 ‘한국의 맛’ 열광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2-10-13 11:4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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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한국음식 시식 행사에서 현지 주민들이 음식을 접시에 담고 있다. (수원시)
한국음식 시식 행사에서 현지 주민들이 음식을 접시에 담고 있다.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우리에게는 익숙하지만 외국인들에게는 생소한 한국의 맛을 보여줬다.

시는 국제자매도시인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의 지역 축제 ‘클루지의 날’에서 ‘한국음식행사’를 열고 클루지나포카시민들에게 한식을 알렸다.

10월 7~9일(현지 시각) 클루지나포카시에서 열린 클루지의 날 행사에서 한식 만들기 체험·시식·조리법 전수 등 프로그램을 진행해 현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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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리사 협회 수원시지부 소속 한식 전문 조리사들이 관광객들과 함께 한국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행사를 열고 닭강정·잡채·비빔밥·김치·김밥·불고기 시식 행사도 진행했다. 또 현지 요리사에게 수원 전통양념갈비, 김치, 김밥, 불고기 파전, 닭강정 등의 조리 방법을 전수했다.

매일 40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음식 만들기 체험행사에는 현지 시민들이 시작 1시간 전부터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 시식 행사에는 첫날 300명, 둘째 날 400명, 마지막 날 600명 등 3일 동안 총 1300명이 찾아 한국음식을 맛봤다.

루마니아 바베스보여이대학교 한국어과 교수, 한국어 수업을 듣는 루마니아 학생들, 동국대학교 교환학생 등 10여 명이 자원봉사를 했다.

NSP통신-한국음식행사 참가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수원시)
한국음식행사 참가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수원시)

클루지주의회 바카르 이스트반 발렌틴(Vakar Istvan Valentin) 부의장이 행사장을 방문해 수원시에 감사 인사를 했다.

에밀 복(Emil Boc) 클루지나나포카 시장은 “수원시의 한국음식행사가 클루지의 날 축제를 더 빛나게 해줬다”며 “클루지나포카시도 수원시의 음식문화축제에 참여해 루마니아 음식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국제 자매도시 간 음식문화 교류로 우호를 증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1999년 클루지나포카시와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했다. 2011년 시작된 지역 축제인 ‘클루지의 날’은 다양한 공연과 행사로 이뤄진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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