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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스티븐스 前주한미국대사 접견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2-09-08 13:5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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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 지원법 한국기업 피해 논의

NSP통신-김진표 국회의장(우)이 캐슬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한국명 심은경) 전 주한미국대사(좌)를 접견하고 있다. (국회의장 공보수석실)
김진표 국회의장(우)이 캐슬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한국명 심은경) 전 주한미국대사(좌)를 접견하고 있다. (국회의장 공보수석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8일 오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캐슬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한국명 심은경) 전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고 2030 부산 세계엑스포 유치 및 전기차 등 경제분야 협력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주한미국대사를 역임한 스티븐스 전 대사는 현재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이자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을 겸임하면서 정책·공공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 양국 및 의회 간 소통·교류 강화에 큰 활약을 하고 있다.

김 의장은 “국토가 비좁은 한국은 국민들이 밀집 거주해 천재지변 때마다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어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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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스티븐스 전 대사는 “미국도 올해 폭우·폭염 등으로 많은 피해가 있었다”며 “기후변화 완화 및 복원력 있는 인프라 구축 등 한미 간 협력이 가능한 분야가 새롭게 등장할 수 있을 것이다”고 화답했다.

또 김 의장은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 지원법으로 인해 바이든 대통령 방한 당시 한국의 대기업들이 약속한 대규모 대미 투자가 이행되기 어려울 수 있다”며 “한미 FTA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통상 측면에서 최혜국대우를 하도록 돼 있고, 바이든 행정부가 중간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도 이 문제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스티븐스 전 대사는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 지원법은 투자 등 경제관계 뿐만 아니라 한미동맹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예측가능하고 투명한 관계가 형성되어야만 양국 정부 및 기업의 협력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다”고 답했다.

NSP통신-진표 국회의장(우)이 캐슬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한국명 심은경) 전 주한미국대사(좌)를 접견하고 있다. (국회의장 공보수석실)
진표 국회의장(우)이 캐슬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한국명 심은경) 전 주한미국대사(좌)를 접견하고 있다. (국회의장 공보수석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미국 측에서 안혜경 한미경제연구소 수석고문이 참석했고 한국 측에서는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이 참석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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