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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개성지점, 개성공단 통행 차단으로 현금 소진 우려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4-10 09:12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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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임금수송차량 진입 불허. 개성공단 근로자 5만3000명 임금 지급 어려울 듯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국내은행 중 유일하게 북한에서 운영중인 우리은행 개성지점이 개성공단 통행 차단으로 조만간 현금이 소진될 것이라는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북한은 개성공단의 북한근로자 임금 수송차량 진입을 8일과 9일 이틀연속 허가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우리은행 개성지점은 통상 10~20일에 이뤄지던 북한 근로자 월급지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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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관계자는 “북한이 달러운송 차량은 막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다른차량과 함께 통행을 막았다”고 말했다.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는 북한 근로자는 5만3000여명, 1인당 월급여는 134달러로 이들의 한달치 봉급은 700~800만달러 수준이다.

9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우리은행 개성지점의 환전업무는 북한 관광객수 급감으로 거의 중단된 상태고 급여지급 업무도 현재 중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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