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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예대금리차 높은 이유는 중저신용자 포용·토스뱅크통장 미반영”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08-22 12:3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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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이번에 공개된 7월 예대금리차 공시에 대해 “상대적으로 대출금리가 높은 중저신용자 대출 금리가 반영됐고 토스뱅크 통장 금리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2일 은행연합회 예대금리차 비교공시에 따르면 19개 은행 중 토스뱅크의 예대금리차가 5.65%로 가장 컸다. 예대금리차는 평균 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겂으로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기준과 같다.

토스뱅크는 이와 관련해 “출범 이후 중저신용자 포용과 차별 없는 고객 혜택 제공이라는 설립 취지 달성을 위해 흔들림 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세 가지 요인이 이번 공시된 당행 예대금리차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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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에 따르면 우선 토스뱅크 대출 고객 중 중저신용자 비율은 약 38%로(7월말 기준) 모든 은행 중 가장 높으며 6월말 공시 기준 타 인터넷전문은행과 비교해도 1.5배 이상 높다.

또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개인사업자 전용 비대면 대출을 출시했으며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총 2만 5000여명의 개인사업자가 제1금융권 혜택을 보았다.

토스뱅크는 차주의 이자 비용 경감에 도움이 되고자 앱(App) 알림 신청을 받아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는 차주에게 선제적으로 금리인하요구권을 안내하고 있다.

출범 후 10여 개월 동안 토스뱅크로 신청된 금리인하요구 건수는 약 11만 4000건으로 2021년 한 해 5대 시중은행의 은행 당 평균 신청 건수 (약 3만 5400건) 대비 3배 이상 많다. 금리인하요구권으로 최대로 인하된 케이스의 금리 인하치는 7.34%에 달했다.

이와 함께 2% 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 통장) 중심의 토스뱅크 사업적 특성이 수신금리에 미반영됐다.

토스뱅크는 모든 고객이 차별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경영 방침 아래 가장 고객 접근성이 높은 요구불 예금(2% 입출금통장)에 높은 금리를 부여하고 혜택을 집중해 왔다.

이번 예대금리차 공시에서 요구불예금의 금리는 반영되지 않아 토스뱅크의 수신금리가 고객이 실제 체감하는 금리 대비 낮게 공시됐다. 토스뱅크는 금리뿐만 아니라 고객이 원할 때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지금 이자 받기’와 같이 그 동안 은행권에 없었던 수요자 중심의 혜택을 제공하고있다.

또 토스뱅크는 출범한 지 채 1년이 되지 않은 신생 은행으로서 현재는 전세자금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담보대출보다 비교적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로 주로 구성된 여신상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도 공시의 토스뱅크 평균 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쳤다.

토스뱅크는 “앞으로 자체 시스템의 고도화, 자본 확충, 소비자의 요구 및 차별화된 상품 기획 등 다각도의 노력을 바탕으로 여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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