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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센터, 가격비교 플랫폼 다나와 합병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22-08-17 08:45 KRD7
#코리아센터 #다나와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코리아센터(대표 김기록)가 가격비교/검색쇼핑 플랫폼 ‘다나와(대표 안징현)’와 합병하며 선도적인 이커머스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합병 완료시, 총 거래액(GMV) 13조원,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 2000만명 이상, 연간 매출 약 5000억원의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코리아센터는 16일 이사회를 열어 다나와와 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10월 19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올해 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코리아센터 보통주 1주당 다나와 보통주 0.3066165주를 교부 예정으로, 양사의 보통주에 대한 기준주가를 합병가액으로 해 합병비율을 산출했다. 합병가액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부터 최근 1개월 및 1주일간의 거래량 가중 산술평균주가, 그리고 최근일의 종가를 산술평균한 가액으로 산정했다. 합병기일은 11월 30일 예정이며, 합병 신주는 12월 16일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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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양사의 합병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 내 생태계 주도를 위한 양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NSP통신-코리아센터 & 다나와 기업 로고 (코리아센터 제공)
코리아센터 & 다나와 기업 로고 (코리아센터 제공)

코리아센터는 국내 1위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 온라인 쇼핑몰 구축/운영 솔루션 ‘메이크샵’, 복수마켓 통합관리 솔루션 ‘플레이오토’, 가격비교/검색쇼핑 플랫폼 ‘에누리’ 등을 운영하면서 국내 대표적인 이커머스 전문기업으로서 지위를 공고히 해 왔다. 다나와는 가격비교/검색쇼핑 플랫폼인 ‘다나와’와 조립PC 마켓플레이스인 ‘샵다나와’를 통해 10억건이 넘는 상품데이터를 확보하고 2021년 월평균 약 2400만명의 방문자, 월평균 1억 5000만 페이지뷰를 기록하는 등 데이터 커머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자랑해 왔다.

양사 간 합병 시너지는 크게 데이터 커머스 경쟁력 강화 및 이커머스 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 구축, 이커머스 솔루션의 매출 극대화 및 고객 기반 강화, 크로스보더 커머스 상품소싱 정교화 및 서비스 확대, M&A를 통한 성장 가속화 등 네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데이터 커머스 부문에서는 컴퓨터/가전 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다나와와 가전/생활용품 분야의 강자인 에누리의 리소스 통합을 통해, 가격비교/검색쇼핑 서비스 역량 강화, killer 카테고리 및 제휴몰 확대, 운영 효율화가 가능해진다. 또한 양사의 방대한 DB와 데이터 역량 결합으로 상품 DB 표준화/고도화, 이커머스 트렌드 분석을 통한 Insight 제공과 컨설팅까지 가능한 국내에서 독보적인 이커머스 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이 구축된다.

이커머스 솔루션 부문에서는 양사 상호보완적 리소스 연결을 통해 메이크샵 셀러들의 매출 극대화, 메이크샵 셀러 보유 고객을 활용한 다나와 고객기반 강화, 다나와 가격비교/검색쇼핑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크로스보더 커머스 부문에서는 다나와 상품 및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몰테일의 상품소싱을 정교화할 수 있고, 몰테일의 해외상품 DB를 다나와 DB와 융합하여 해외 상품/마켓플레이스까지 가격비교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양사 합병으로 1817억원의 풍부한 현금자산을 포함하여 추가적인 M&A를 위한 충분한 역량을 보유하게 되어, 이커머스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양사 시가총액 합산 기준으로 합병법인의 시가총액은 9145억원, 유동주식 규모는 265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자본시장 내 위상 강화와 투자저변 확대도 기대된다.

코리아센터 김기록 대표는"이번 합병으로 양사가 보유한 플랫폼과 솔루션들이 더 큰 시너지 효과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합병법인은 이커머스 통합 DB 구축을 통해 데이터로 시장 참여자들을 연결하는 ‘커머스 데이터 Hub’ 역할을 수행하고, 오픈마켓 쇼핑몰과 경쟁관계가 아닌 상호협력 보완관계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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