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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 6월 통화 유동성이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정기예적금은 늘었지만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2년 6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709조 3000억원으로 지난 5월보다 12조원(0.3%) 증가했다.

M2는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다. 이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만기 2년 미만 예·적금 등을 포함한 지표로 보편적인 통화량 지표로 활용된다.

상품별로 보면 정기예·적금이 22조 5000억원 증가한 반면 MMF는 10조 2000억원 줄어들었다. 수시입출금식저축성예금도 2조 7000억원 감소했다. 기준 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들의 예·적금 금리 경쟁이 벌어지면서 수익성 상품에 대한 투자자금이 정기예·적금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경제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은 MMF 중심으로 16조 9000억원 감소한 반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금리상승, 안전자산 선호 등이 지속되며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14조 7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부문의 경우 소상공인 지원 등 재정자금 유입으로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6조 4000억원 증가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예금만 포함하는 M1의 경우 지난 6월 1375조 6000억원으로 0.1% 소폭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8% 증가해 2021년 2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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