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나상희 양천구 구의회의원이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이 공영주차장 통합관제시스템 특혜발주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부처 과장을 29일 갑자기 4월 1일자 인사발령을 내고 수주계약 비리의혹을 덮으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나 의원은 자신의 의혹제기의 근거로 “양천구 공용주차장 통합관제시스템 수의계약 비리의혹이 제기되자 전 구청장 권한대행이 한편으로는 감사지시를 통해 조사하려는 것 같은 액션을 취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문제의 과장을 인사발령을 통해 문제를 덮으려는 징후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나 의원은 ▲추재엽 구청장의 대법원 판결 전에 갑자기 인사단행을 진행한 점 ▲공영주차장 통합관제 시스템 수주계약 비리의혹이 공개된 날 인사발행을 단행한 점 ▲인사 조치에 문제의 해당과 과장이 포함 된 점 등을 근거로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이 양천구 공용주차장 통합관제시스템 수의계약 비리의혹을 덮으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은 “이번 인사는 공영주차장 통합관제시스템 문제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전 구청장 권한대행은 일반적으로 공무원들의 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조사를 받게 되면 조사를 회피하는 수단으로 면죄부를 주기위해 인사 조치를 통해 해당과를 바꾸는데 왜 그런 의혹을 받기 좋은 시점에 인사를 단행했는가라는 NSP통신 기자의 질문에 “아니 그렇지는 않고 이번 인사는 4월 1일 재보선이 있다 없다 해서 원래 1~2월에 단행했어야 할 적체된 인사를 낸 것이고 4~5월은 한 참 바쁠 때다”고 말했다.
특히 전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은 “자리를 바꾸는 것이 감사조사를 받기에 더 좋다”면서 비리의혹이 제기된 공무원이라 해도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돈 먹고 그런 것 없으면 아무~ 뭐 ~ 법령위반 있느냐 없냐”가 문제지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한편, 나상희 양천구 구의회의원이 양천구 인사발령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29일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은 조 모 양천구 건설교통국 교통지도과장을 포함한 14명의 5급 사무관에 대해 4월 1일자 과장 및 동장 발령을 단행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