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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소비자심리지수, 체감경기 대체로 개선…소비회복 속도 완만 전망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3-03-27 15:32 KR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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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4로 집계돼 3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했다. 전월에 비해 2포인트 올랐으며, 지난해 5월(106)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새정부의 부양책 기대감이 소비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항목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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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생활형편 C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한 90를 기록했으며, 생활형편전망 CSI도 98로 2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100으로 1포인트가 개선됐고, 지난달 다소 주춤했던 소비지출전망 CSI 역시 3포인트나 올랐다.

경제상황에 대한 가계의 인식도 크게 호전됐다. 현재경기판단 CSI와 향후경기전망 CSI는 각각 4포인트, 3포인트 올랐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2%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물가수준전망 CSI는 138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공공요금과 공업제품 등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을 전망하는 인식이 우세한 상황이다. 경기 회복세 둔화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금리수준전망 CSI는 되레 4포인트나 올랐다.

가계의 저축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늘어났다. 현재가계저축 CSI는 87로 석 달째 상승했으며 가계저축전망 CSI는 92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반해 가계의 부채는 줄어들 것으로 기대됐다. 현재가계부채 C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한 102를 기록했고, 가계부채전망 CSI도 98로 전월대비 3포인트가 떨어졌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6포인트나 올랐고, 임금수준전망 CSI 역시 2포인트나 반등했다.

유현조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은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봐 지출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며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봤다.

그러나 유현조 이코노미스트는 “자동차 소비세 인하 폐지에 따른 자동차 내수시장 위축과 고용둔화 등은 소비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고, 여기에 미국의 시퀘스터 발동, 유럽의 금융시장 불안 재발 가능성 등 대외 여건도 미흡하다”며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소비경기의 회복 속도는 완만한 수준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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