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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주가 폭락…‘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앱서 삭제+2Q 실적 우려까지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2-07-29 18:19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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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크래프톤이 악재를 맞았다.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가 인도의 앱 마켓에서 삭제됐기 때문.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정부의 지시에 의해 BGMI가 인도 구글과 애플 마켓에서 삭제됐다.

이번 인도에서의 배틀그라운드 차단은 두 번째로, 앞서 2020년 경 중국과 인도의 국경 사태 등으로 반중정서가 커지면서 퇴출된 바 있다. 당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중국의 텐센트가 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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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인도 정부는 배틀그라운드 인디아 삭제에 대해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고, 크래프톤은 현 상황을 파악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29일 크래프톤 주가는 장 초반 9% 대까지 하락 후 4.5%(1만1000원) 하락한 23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토막 난 크래프톤 주가 2Q 실적 우려도 = 최대 58만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던 크래프톤의 주가는 이미 반토막이 난 상태다. 또 크래프톤의 공모가 49만8000원에도 한참이나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공모가 뻥튀기 논란과 함께 신작 ‘뉴스테이트 모바일’의 기대 이하 성적으로 주가는 폭락했다. 여기에 금리인상 등 글로벌 외부 악재가 더하면서 주가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특히 크래프톤은 인도시장에 공을 들였다는 점에서 이번 배틀그라운드 인디아의 앱삭제는 충격을 주고 있다. 텐센트가 아닌 직접 크래프톤이 서비스를 맡으면서 배틀그라운드 인디아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이용자 수 1억명 돌파, 현지 앱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크래프톤은 2021년부터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의 플랫폼, e스포츠 및 게임 스트리밍 기업과 스타트업에 총 8차례 투자를 단행했고 현재까지 누적 총 투자 금액은 약 1000억원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크래프톤 2분기 실적 우려도 팽배한 상황이다. 실제 현대차증권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크래프톤의 목표가를 하향했다. 다만 어느 정도 악재를 반영한 상황이어서 하반기 신작 등에 대한 모멘텀이 등장할 경우 반등 여지도 있다는 분석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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