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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수리 모드 서비스를 정식 공개했다.
수리 모드는 스마트폰을 수리할 때 선택적으로 데이터를 공개할 수 있게 해, 일부 사설업체 등을 통한 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접근이나 유출의 우려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설정에서 배터리 및 디바이스 케어 메뉴 중 수리 모드를 실행하면 스마트폰이 재부팅 된다. 이후에는 사진과 메시지, 계정 등 개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고 기본 설치 앱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수리가 끝난 뒤 패턴/지문 인식 등을 거쳐 사용자가 수리 모드를 종료하고 재부팅을 하면 다시 개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우선 갤럭시S21 시리즈부터 소프트웨어(Software) 업데이트를 통해 수리 모드를 도입하며, 추후 일부 다른 기종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시큐리티팀(Security팀) 신승원 상무는 최근 삼성뉴스룸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기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세계를 가깝게 연결해주고 있지만 그에 따른 위험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삼성의 최우선 과제는 고객이 새로운 경험을 시도하는 동안에도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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