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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욱 원장의 치아사랑11

부정교합이 생기는 이유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3-03-18 07:29 KRD7
#고광욱 #치아사랑 #부정교합 #유디치과 #한국노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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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이다 보니 고르지 못한 치아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치아가 삐뚤삐뚤하거나, 반대로 치아 사이에 공간이 있는 등 치아가 가지런히 예쁘게 배열되지 못한 경우를 부정교합이라고 한다.

이런 부정교합은 왜 생기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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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치아가 삐뚤삐뚤하고 돌출된 부정교합의 원인을 알아보자. 3인용 소파에 어른 넷이 나란히 앉는 경우를 상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공간이 부족하니 서로 어깨를 포개서 비좁게 앉아야 할 것이다.

한 사람은 엉덩이만 살짝 걸쳐서 앉아야 할 수도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치아의 개수와 크기에 비해 턱뼈가 작은 경우 치아가 배열될 공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치아가 삐뚤삐뚤하게 배열되거나 앞으로 돌출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반대로 치아와 치아 사이가 벌어져 빈 공간이 보이는 부정교합의 원인을 알아보자.

5인용 소파에 어른 넷이 앉는 경우를 상상해보면 이해가 쉽다.

앉을 자리가 충분히 남기 때문에 서로 여유 있게 간격을 두고 앉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치아의 개수와 크기에 비해 턱뼈가 큰 경우 치아가 배열될 공간이 남는다.

그래서 치아와 치아 사이가 조금씩 떨어져서 배열되는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한편, 턱뼈의 크기와 상관없이 생기는 부정교합도 있다.

아이들이 손가락 빠는 습관을 지나치게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부정교합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 입을 다물어도 손가락을 집어넣을 수 있을 정도로 치아가 드러누워 버리기도 한다.

손가락 빠는 습관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지나치게 심하다면 꼭 원인을 발견해서 습관을 개선해야 부정교합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충치 때문에 유치가 너무 일찍 빠지는 경우에도 부정교합이 생길 수 있다.
치아가 빠진 빈 공간을 인체가 스스로 인지해서 다른 치아들이 그 공간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치아가 이동하여 빈 공간을 메우면 원래 그 자리에 나와야할 영구치가 다른 방향으로 삐져나올 수밖에 없어 부정교합이 유발된다.

따라서 유치가 정상적인 탈락 시기보다 일찍 빠졌다면 치과를 방문해 공간유지 장치에 대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다음 회에 계속…)

NSP통신에 칼럼을 기고한 고광욱 원장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했고 현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유디치과 한국노총점 대표원장을 맡고 있으며 치아관리와 관련된 칼럼을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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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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