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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외환은행 100% 자회사로 편입…외환은행 주식시장 상장 폐지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3-03-15 14:3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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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은 주식시장에서 상장 폐지된다.

15일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은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외환은행 주식을 하나금융주식으로 교환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하나금융 주주 98%, 외환은행 주주 68%가 찬성했다.

이번 자회사 편입으로 외환은행은 다음달 26일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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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대 주주인 한국은행은 외환은행 주식 전량인 3950만주(6.12%)에 대해 특정 안건에 반대해 주식을 되사줄 것을 요구하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한국은행의 하나금융 주식 소유는 영리기업의 주식 소유를 금지하고 있는 한국은행법 제103조에 위반되는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부득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은행은 1주당 1만원에 매입한 것과 비교하면 장부상으로 1034억원의 손실을 보게 됐지만 누적된 배당 수입 3061억원과 외환은행 지분 3950만주에 대한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로 인한 2916억원 등을 총 5977억원을 얻은 셈이 됐다.

따라서 한국은행은 총 2027억원을 추가로 회수한 셈이 됐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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