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대림산업(000210)이 저평가 탈피 준비를 마쳤다. 자회사 고려개발 등은 영업이 호전되고 있고 있는 상황이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아시아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대림산업 기업설명회(NDR)을 실시한 결과, 투자자들은 대림산업의 2013년 수주 및 마진 전망과 부동산 시장 전망, 그리고 삼호, 고려개발, YNCC 등 자회사 관련 우려사항을 점검하고 싶어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의 올해 수주목표는 13조원으로, 이 중 해외수주는 8조7000억원이 예상된다.
지난해 해외수주는 3조6000억원에 그쳤지만 올해 쿠웨이트(대규모 정유플랜트, LPG 5th 트레인 등), 동남아(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발전플랜트)에 집중하며 해외수주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외 사우디에서도 현재 2개의 발전플랜트(아람코 열병합발전, Shuquaiq 화력발전) 입찰에 참여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결과에 대한 발표가 예상된다.
2013년 마진 전망은 우선 2012년 외주업체들의 부도 등으로 해외 GP마진이 9.9%로 부진했었으나, 올해는 양호한 마진의 필리핀 페트론(Petron) 정유공장 기성 본격화, 다소 지연됐던 체인지 오더(change order) 반영이 이뤄질 가능성 등으로 인해 해외 GP마진 11%대로 회복될 전망이다.
수주마진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 이는 사우디보다는 쿠웨이트 발주물량이 많고, 사이펨, GS건설 등의 마진 악화 고백에 따라 업체간 가격경쟁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부동산은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 시각이다.
다만 지난 수년간 공격적인 PF 및 미분양 해소전략, 즉 대손충당금을 적극적으로 쌓아 왔으므로 향후 부담은 줄어든 상황이다.
2013년 주택관련 예상 대손충당비용은 999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2년 1797억원, 2011년 2170억원대비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대림산업의 자회사인 고려개발 영업 호전되고 있고, PF도 단순화돼 리스크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
삼호의 경우 역시 영업 호전되고 있는 상황. 다만 PF관련 리스크가 존재하며, 이와 관련된 대손충당금을 지속적으로 쌓고 있다.
2013년 삼호 채권자들과 함께 출자전환에 대한 논의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대여금과 미수금 현황 등을 고려했을 때, 대림산업의 실제 현금 지출규모는 미미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2013년 YNCC의 영업환경은 2012년대비 호전될 것으로 보이며, YNCC로부터의 지분법평가이익 850억원에서 1000억원 이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은 해외투자가들에게 그 동안의 보수적 재무전략으로 인해 지난해 말 순현금으로 전환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민자발전(IPP)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는 장기성장전략을 자세히 소개했으며 현재 진행중이거나 참여예정인 국내외 IPP프로젝트 규모는 30조원을 상회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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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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