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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니

네이버파이낸셜 ‘소상공인 대출비교’ 돌입…학계 “대출비교, 이미 토스·카카오가 점령”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05-13 11:15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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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예적금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네이버파이낸셜이 ‘소상공인 대출 비교’ 서비스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핀테크업의 미래에 먹구름이 꼈다. 지금은 소상공인 대출이지만 결국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으로 확장해 핀테크 시장을 잠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핀테크 학계의 의견을 들어보니 “네이버파이낸셜이 대출 비교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현재 토스와 카카오가 대출비교 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어 네이버파이낸셜도 살아남을 수 있을지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올 하반기 소상공인 대출 비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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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파이낸셜 고위 관계자는 “소상공인 대출 즉 개인사업자 대출 비교 서비스가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 시장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은 예적금 비교 서비스를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공하고 있어 네이버파이낸셜이 곧 대출비교 서비스도 제공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었다.

올 하반기 개인사업자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하게 된 것은 네이버파이낸셜이 2020년 미래에셋캐피탈과 손잡고 네이버에 입점해 있는 온라인 사업자 대출 상품을 만들어낸 바 있어 이를 시작으로 소상공인들을 먼저 잡고 이후 대상을 확장할 것이란 의지로 풀이된다.

현재 대출비교서비스를 제공하는 핀다의 경우도 소상공인 대출 비교를 취급하고는 있지만 ‘특화’ 서비스로 보긴 어려운 수준이라 네이버파이낸셜이 소상공인 특화 서비스를 출시하기 유리한 상황이다.

핀다 관계자는 “핀다가 취급하고 있는 소상공인 대출 비교는 소상공인 특화 상품이라기 보다는 개인사업자 대출로 금리 레인지나 대출 한도가 승인 나는 상품들을 개인신용대출처럼 내보이는 상품, BC카드 가맹점 사장님 대상 대출 같은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 연구위원은 “네이버파이낸셜이 대출 비교를 해 줄 가능성이 있다”며 “이미 카카오페이와 토스가 대출비교 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 네이버파이낸셜이 시장에 진입한다고 해서 네이버파이낸셜이 이를 엎을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빅테크도 대출비교 시장 진입의 성공이 불확실한 상황이라 핀테크는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미 토스와 카카오페이가 75%, 핀다가 23%를 점령한 상황이라 나머지 2%를 그 외 핀테크가 나눠먹고 있는 구조”라며 “2개 업체가 75%를 차지한 것이면 핀테크업의 미래는 말 다 한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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