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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첫여성 대통령’ 박근혜 당선인에 한목소리 “한일관계 개선” 주문[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재일교포들의 목소리는 하납니다.
지난 2일 일본 도쿄에서 재일경남도민회 신년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신년회에는 박소남 재일경남도민회 회장과 이종국 동경민단 고문 오공태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 단장 김소부 부단장 등 경상남도출신 재일교포 1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재일교포들의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은 오는 25일 출범하는 박근혜 새 정부에 대한 기대와 당부로 이어졌습니다.
신년회에 참석한 김소부 부단장은 상기된 얼굴로 박 당선인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습니다.
이날 축사에서 이종국 동경민단 고문은 아시아에서 세 번째이자 대한민국 첫 여성대통령인 박근혜 당선인이 앞으로 나라를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고문은 박 당선인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며 당선인에 대한 기대감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해탄을 건너 낯선 땅 일본에 터전을 잡은 지 수십 년 째임에도 불구하고 고국의 새 정부 출범에 대한 당부를 잊지 않은 재일교포들의 애국심만큼은 지금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들보다도 더 깊고 우렁찼습니다.
한편, 현재 재일동포는 약 63만명 가량으로 이 가운데 경남 출신은 20만명에 이르며 지난 1975년부터 도쿄(東京), 교토(京都), 효고(兵庫), 야마구치(山口) 등 10개 도민회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재일경남도민회는 지난 76년부터 3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매해 식목일마다 경남에 방문해 향토기념 식수를 하는 등 고향에 대한 소통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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