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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전 의원, 경기도지사 도전 중단·김은혜 예비후보에 양보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2-04-12 10:1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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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심재철 전 국회의원(좌)와 김은혜 국회의원(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심재철 전 국회의원(좌)와 김은혜 국회의원(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심재철 전 국회의원이 오는 6·1지방선거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지사 후보 도전을 중단하고 김은혜 예비후보에게 양보하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를 사퇴했다.

심 전 의원은 “우리 국민의 힘은 지난 대선에서 비정상을 정상으로 비공정을 공정으로 돌리는 각오, 곧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는 애국심으로 윤석열 후보를 당선시켰다”며 하지만 “저는 대선 후 우리 당이 5% 이상 패배해 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낮다는 정치적 계산 대신에 경기도가 키운 보수진영 최다선 국회의원이자 일꾼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만으로 도지사에 출마했다”고 말했다ㅣ.

이어 “경기도 보수진영에서 5선 국회의원, 국회부의장, 원내대표, 당대표 권한대행으로 키워주신 경기도민에 대한 온전한 충성심으로 대권가도의 수단으로 전락한 경기도를 온전히 ‘대한민국 경기도’로 발전시키겠다는 굳은 각오였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지방선거가 다시금 ‘대선 시즌2’로 극단적인 진영싸움으로 혼탁해지는 것을 보고 저는 경기도를 온전히 도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는 제 각오만으로는 역부족임을 깨달았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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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심 전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패배한 후보의 보궐선거 출마까지 포함된 극단적 정치 공학적 표계산으로 진정한 지방자치의 의미와 꿈은 멀어져 가고 있다”며 “나라가 비정상으로 회귀하는 것을 막는 완전한 정권교체의 완성이 시급하다는 판단으로 저 심재철은 개인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지방선거 승리의 밀알이 되겠다고 결심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따라서 심 전 의원은 “저는 오직 경기도와 도민의 미래만 바라보고 뛰겠다는 출사표의 각오를 온전히 가슴에 새긴 채 오늘 예비후보자리에서 물러난다”며 “제가 가졌던 경기발전의 꿈은 김은혜 예비후보가 잘 이뤄나갈 것이라 기대한다”며 김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심 전 의원은 “그간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사과드리며 너그러운 양해를 구한다”고 사퇴 인사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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