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3일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관련 금융업권협회장 간담회에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금융위원회)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오는 3월 말 종료 예정이던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의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가 오는 9월 말까지 6개월 추가 연장된다.

23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개최한 금융업권협회장 간담회에서 “전 금융권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의 추가 연장 방안을 최종 확정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6개월의 연장 조치기간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대출 상환부담 없이 영업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든든한 안전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가 종료될 오는 10월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보다 체계적인 준비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상환유예 대출 연착륙 방안’에 따른 1대1 컨설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상환여력을 감안한 채무상환계획 조정을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고 위원장은 “그간 누적된 잠재부실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선제적인 위기대응능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위기상황을 가정한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금융권의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고 금융권 자율의 선제적 채무조정 프로그램 등을 원활히 운영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실을 선제적으로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