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 국회도서관 지하 1층 대 강단에서 진행한 당선 인사에서 국민을 속이지 않는 정직한 정부와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벅찬 마음과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국민 여러분 앞에 섰다”며 “공직 사퇴 이후 지금까지 국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정치 초심자인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가 권력에 굴복하면 정의가 죽고, 힘없는 국민은 더욱 위태로워 진다”며 “국민들께서는 26년간 공정과 정의를 위해 어떠한 권력에도 굴하지 않았던 저의 소신에 희망을 걸고 저를 이 자리에 세우셨다”고 강조했다.
또 윤 당선인은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의 이익과 국익이 국정의 기준이 되면 우리 앞에 진보와 보수의 대한민국도, 영호남도 따로 없다”며 “저 윤석열, 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고통과 마음을 보듬지 못하고,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지 못한다면 준엄한 목소리로 꾸짖어 달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속이지 않는 정직한 정부, 국민 앞에 정직한 대통령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코로나로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고통 분담에 적극 나서고 미래 준비도 철저히 하겠다”며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팬데믹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제도 개혁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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