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국민, 신한, 농협, 기업, 하나, 외환, 수출입, 수협 등 시중은행 대표 등이 참석한 금융협의회 회의에서 2013∼2015년 중 중심치 변동 폭이 없는 물가안정목표 2.5∼3.5% 설정하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이번 금융협의회에서 참석자들에게 2013∼2015년 중 물가안정목표를 2.5∼3.5% 설정한 취지와 통화정책 운영방안 등에 대해 언급했다.
김 총재는 “종전에는 물가안정목표 중심치에 상하 변동 폭을 설정(2010∼2012년중 3.0±1.0%)했지만 2013∼2015년 중 물가안정목표는 중심치 없이 2.5∼3.5%(소비자물가상승률 기준)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총재는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도입한 영세자영업자 전환대출과 본격시행을 앞두고 있는 한·중 통화스왑자금 무역결제 지원제도가 순조롭게 정착될 수 있도록 은행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지난해 12월 주택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주택거래가 증가하면서 가계대출 규모가 큰 폭 확대된 데 관심을 표명했고 이와 관련, 향후 정부의 주택관련 정책이 부동산시장 및 가계대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했다.
또한 일부 참석자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 인하(4000만원 → 2000만원)가 금융시장 자금흐름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에 대해 예의주시 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와 거액예금자의 자산다변화 추진 등에 대응해 PB영업 등 자산관리 부문 강화,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은 금융상품 개발 등 은행들의 대응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 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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