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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NHN은 17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의 네이버 실시간급상승검색어 등에 대한 검증보고서에 발표에서 “KISO는 ‘네이버 검색어 서비스의 노출 제외어와 제외 사유를 살펴본 결과, 의도적으로 노출에서 제외하거나 노출에 관한 조작의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며 “전반적으로 서비스 운영가이드의 원칙과 절차에 따라 비교적 큰 문제 없이 운영해 온 것으로 판단된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NHN에 따르면, KISO의 검증보고서에서 NHN이의도적으로 검색어를 제외하거나 조작하지 않았음이 확인된 점은 다행스러운 점이지만, 운영가이드 상 ‘일부 개념의 불명확성’, ‘용어의 통일성 부족’, ‘분류체계상의 문제점’, ‘일부 과잉제어의 우려’, ‘운영정책의 수시 보완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번 검증은 이해관계자의 관점에서 요구되는 사안에 기업이 스스로 답하는 회사의 지속경영(sustainable management) 차원에서, 정보의 공개 및 외부 검증 등을 통해 기업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이라는 데 그 의미가 있다는 것.

이에 NHN은 검색어 서비스 운영의 원칙과 절차에 문제가 없었음을 확인했으나, KISO의 권고를 존중해 그 세부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또 KISO가 검색어 서비스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정례적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한 만큼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절차에 대해서도 KISO와 협의를 개시할 계획이다.

NHN 관계자는 “이번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서비스 투명성 강화를 위한개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며 “그 결과를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검증위원회는 17일 보고서를 통해 2012년 9월의 실시간급상승검색어와 자동완성·연관검색어에서 노출제어 된 검색어와 제외사유를 살펴본 결과, 검색어 노출제어를 통한 조작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검증위원회는 NHN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서비스 세부운영정책’의 원칙과 절차에 따라 비교적 큰 문제없이 운영해 온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특정 사안의 경우 적용기준의 제시나 검색어의 처리가 통상적인 관점에서 모호하게 이루어진 경우도 있어 이에 대한 해명이나 보완을 요청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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